테이블링 - 진식주

새마을 시장 한적한 골목에 숨어있는 예쁘고 힙한 전통주점. 전통주가 꼭 한식에만 어울리는 건 아니다. 특히 트러플과 치즈소스 아낌없이 올라간 감자채전이나, 바지락술찜(파스타면 추가 가능), 토마토+발사믹 조합의 깔꼬롬한 샐러드에도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너무나 많다. 라인업은 탁주와 약주가 강한 편이고, 음식에 매칭하기 좋은 것들 위주로 있다. 어떻게 타이밍이 딱 맞았는지 진식주에선 탁주 마실 때마다 베스트 배치를 갱신하는 것 같다. 기운이 좋은 모양🌸 추가로 화장실이 내부에 있다. 한편으로는 홀과 너무 가까워서 가기 부담스럽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편한 위치!

3차로 찾아가서 가벼운 안주와 무난한 문경바람 마셨는데 바지락 술찜+면추가 해서 먹었는데... 다음에 오면 무조건 알리오 올리오 먹겠습니다. 이태리 음식을 하시던 분이라고... 바지락 술찜먹고 이렇게 갈 수 없어서 모찌리 도후 추가시키고 감명받음. 술친구와 좋은 장소 하나 더 발견해서 기쁨기쁨😁

장소가 매우 협소하여 4인보다 많은 인원은 미리 예약하고 가야 하는 듯하다. 2인은 보통 바테이블에 앉는 듯. 전통주와 막걸리가 많은데 굉장히 친절하신 사장님들께서 설명과 추천을 잘 해주신다. 안주 종류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 맛은 쏘쏘였다. 집밥 느낌...? 좀 심심한 맛이었음. 화장실은 내부에 있는 듯했고 (안 가봄) 이 동네에 살았으면 가끔 왔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