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슬로우모션 커피바

절대 안 사라졌으면 좋겠는 최고의 동네 카페 도무지 안 풀리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짐 챙겨 털레털레 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다시 해봐요

무난히 책읽기 좋은 카페 방콕시티 라떼가 태국에서 영감을 받은 거라는데 뭔가 콩카페 느낌으로 달달해요 ㅎㅎ

아이스 아메리카노 테이블이 너덧개 정도 있는 조그마한 카페. 시그니처 커피 메뉴와 디저트가 먹어보고 싶었으나 너무 덥고 배불러 어쩔 수 없이 아메리카노로 선택했다. 산미가 좀 있는 편이라 취향은 아니었으나 카페 자체는 마음에 들었다.

해피바나나🍌라는 이름의 바나나크림 올라간 카페라떼! 바나나맛 찐하면서도 너무 달거나 느끼하지 않아 좋다 컵이 귀엽구 이런 크림 올라간 커피류는 크림 왕창 마시다가 남은 커피 먹고 입에 크림 묻고 그런게 싫은데 여기는 머들러를 주셔서 섞어먹을 수가 있다는 게 좋은듯 슬로우케이크는 보드랍고 촉촉 안에 든 커스타드와 블루베리잼이 상큼! 자그마해서 커피랑 같이 먹기 양이 딱 적당했음 테이블이 높은 걸로 바뀌어서 예전보다는 편해졌지만 여전히 의자는 너무 딱딱혀...

전에 왔을 땐 테이블이 낮아서 불편하고 작업은 절대 불가였는데 작업 가능한 테이블이 생김 음료 디저트 딱히 특별한 건 없는데 주변에서 손꼽게 깔끔한 공간이긴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