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5
일산 대화역에 있었는데요.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홍대에 있네요! 워낙 유명한 콩나물국밥집이라 그런지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꽉 차는 것 같았어요. 메뉴를 보면~ 콩나물국밥 외에도 소바, 돼지국밥, 비빔밥등이 있어 각자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점심시간 인기 폭팔 식당인가봐요. 현대옥의 콩나물국밥은 전주남부식(토렴)/끓이는식 두가지로 나뉜다고해요. 적당한 온도에 빠르게 해치우고 싶다면 토렴식으로, 입천장 데가면서 허버허버 먹고싶다면 끓이는 식으로 선택하여 먹을 수 있답니다. 전 팔팔 끓인 국밥 후후 불어 한입 먹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끓이는 식으로 선택했어요! 끓이는 식에도 매운탕식/전통직화식 두가지로 나뉘는데 두개 다 먹어봤어요. - 전통직화식 : 수란을 먼저 주십니다. 수란에 국물 두스푼 붓고 김가루 쫙뿌려 한입에 호록 털어넣으면 되는데 홍대 현대옥에서 주신건 수란이라기보단 잘 익은 계란이었어요 하핫 호로록 먹기엔 무리가 있었지만 그래두 밥 먹기 전 맛있게 먹었답니다. 매운탕식/직화식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직화식은 하나도 안매울거다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아니었어요. 빨간 양념이 살짝 들어가있어 아주 살짝 얼큰한 느낌이 든답니다. (청양고추 넣고 빼고 선택할 수 있음) - 매운탕식 : 매운탕식에는 수란이 나오진 않고 국물 안에 풍덩 들어가있습니다. 고걸 먼저 건져서 국물과 밥 슬쩍 비벼 먹으면.. 직화식에 나오는 수란보다 더 호로록 먹을 수 있어요! 푸하하,, 매운탕식이라 아주아주 얼큰한걸 기대했는데 그렇게까지 맵진 않구요. 깔금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같이 나오는 찬도 괜찮고 메인 메뉴도 깔끔한 현대옥 콩나물국밥, 가끔 생각나 점심시간에 찾게 될 것 같아요~_~
권킬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콩나물국밥집은 ‘현대옥 남부시장점’ 이다.
때문에 전주에 종종 들리게 되는 1순위 이유이기도 하다.
전주내의 다른 지점이나(심지어 전주본점도), 서울 다른 현대옥을 가봐도 남부시장점만한 맛을 절대 내질 못해서 매우 섭섭하다.
내 생각엔 아마도 남부시장점은 미리 다져놓은 마늘을 사용하지 않고 계속해서 새 주문마다 마늘을 빻아서 쓰시는데 거기서 맛이 갈리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마도 아니겠지만, 눈에 보이는 차이는 저것 뿐이라서.)
여튼, 홍대점도 다른 현대옥 지점들과 대동소이한 맛이고,
크게 모난점 없이 맛있는 편이다.
남부시장점에 너무 가고싶지만 갈 수 없을 때 한 번씩 들러서 아쉬움을 삼키며 먹으면, 남부시장점에 대한 갈증이 조금은 풀린다.
아세
짝꿍이 콩나물국밥 먹고싶대서 안 먹던 음식을 먹었는데 어쩌다보니 해장을 하게된 모양새^^ 흔한 음식인데 나한텐 익숙하지 않아서 짝꿍 먹는거 보고 오징어도 넣어보고 열심히 먹었다. 국밥류 먹을때마다 입천장을 갈아엎는 편이라 덜 뜨겁게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음.
맛있고 다 좋았는데 반찬이 입에 안 맞아서 취향의 문제로 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