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오뚜기 빵집

오꾸시를 아시나요? 제주도에 가면 오꾸시라는 빵을 먹을 수 있다. 다른데서는 파는지 모르겠지만, 제주도에서 많이 파는 빵인데, 이걸 빵이라고 해야할지 도너츠라고 해야할지는 살짝 고민이 된다. 남원읍내에 있는 작은 빵집이다. 정말 동네의 오래된 빵집이다. 가게 간판에는 수제 햄버거 맛집으로 커다랗게 표시해주셨다. 가게는 상당히 정겨웠다. 시골의 빵집 그 자체다. 여러가지 빵들이 있는데, 햄버거와 오꾸시를 샀다. 처음에 오꾸시?라고 해서 뭔지 몰라 궁금했는데, 이게 좀 신기하다. 봉지 째로 보면 초코볼? 같은 느낌이었는데, 튀긴 도넛의 바깥을 팥앙금으로 둘러싼 빵? 도넛이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누드김밥이 어울릴 것이다. 그 맛도 상당히 독특한데, 처음에는 팥의 단맛이 훅하고 느껴지다가 좀 씹다보면 도넛의 무른 바삭함과 느끼함을 나중에 느낄 수 있다. 다른 곳에서는 즐겨보지 못한 독특한 맛이다. 수제햄버거는 우리가 기대한 빵집의 햄버거다. 케요네즈 소스, 양배추, 패티 그리고 빵이다. 아, 그 사이에 단맛을 추가하기 위해 귀엽게 사과 슬라이스도 있다. 우리가 좋아하는 그런 맛이다. 제주도에 다양한 음식이 있다는 걸 알고 즐기기도 했지만, 오꾸시라는 새로운 빵도 알게 되어 꽤나 즐거웠다.

오뚜기빵집 2호점! 옛날 햄버거 4,000원 생각보다 엄청 크고 재료도 많이 들어있어서 옛추억을 느끼게 해주는맛! 사과가 켜서 식감도 좋고 맛있었어요~!

인스타에 또 속았다 진짜…햄버거 빵 맛있다면서 사과 들어가고 했는데 빵이 퍽퍽합니다 약간 상한거같기도하고…😥

햄버거 안에 사과가 통으로 들어있어서 문화충격

2023.4.30 서귀포의 위미항 인근에 있는 옛날빵집. 어릴 때 먹었던 옛스런 빵들은 파는 곳으로 꽤 연세가 있는 사장님이 판매를 한다. 둘러보니 빵이라기보다 화과자에 가까운것들이 주로 진열되어있고 꽤나 가격이 비싼듯 보인다. 오래된 가게라 그런지 내부가 그리 청결해보이지는 않으며 파리가 너무 심하게 날아다니는 것이 불편했다. 도로변에 붙어있어 가게앞주차는 불가하고 1분 이내의 거리에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방문하면 된다. 주차는 편리한 편임. 내가 먹은 메뉴는 #사라다햄버거 4,000원 비닐랩에 둘둘 둘러쌓인 익숙한 비주얼의 햄버거. 어릴때 학교매점이나 인근의 문방구,분식집에서 많이 보던 모양이다. 큼지막하고 얇은 사과덩이와 햄버거패티, 양배추사라다가 보인다. 케챱이 덕지덕지 발려있어서 랩을 벗기거나 먹을때 묻을 가능성이 높으니 조심해야함. 계속 손에 묻어서 먹기 쉽진 않았음. 익숙히 아는 맛이고 추억이 돋는 맛이다. 간식으로 가끔 먹으면 좋을듯하나 이것을 먹기 위해 굳이 서귀포까지 올 것은 아닌듯. 올레5코스에 위치하고있어서 운동을 하다가 간식으로 사먹으면 딱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