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대치동 #옛날손짜장
"여전한 옛감성: 강남에서 즐기는 80년대 중국집"
강남 최고의 간짜장과 짬뽕으로 인정이 되는 옛날손짜장.
이집 이야기와 간짜장, 짬뽕 맛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ㅎㅎ
https://polle.com/marious/posts/2236
https://polle.com/marious/posts/2237
https://polle.com/marious/posts/2751
오랜만에 들려본 옛날손짜장은 역시 그 맛을 그대로 보여준다.
바로 반죽해서 튀겨내는 고기와 달달한 옛날식 캐첩 탕수육은 여전히 옛추억을 소환하는 그맛이다.
요즘 탕수육 같은 바삭함이나 킥보다는 보실하면서 듬직한 탕수육 고기는 달달함과 조화되면서 심플한 맛있음을 만든다.
방문의 목적이 해장이여서 삼선짱뽕을 부탁드렸는데 여전히 탑클래스의 면모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바로 볶아 신선하게 국물낸 짬뽕은 채수의 단맛과 칼칼한 고추가루가 기가막히게 어울린다.
강남에서 이집 보다 신선한 짬뽕을 만드는 곳이 있을까?
여전히 남다른 클래스의 50년 내공 싸부님의 소박한 중식. 대치동 #은마상가 의 아는 사람만 아는 보석이다.
PS: 다음 목표는 볶음밥
PS2: 난 은마아파트 재개발 반대다. 이집 없어질까봐!
#러셔스의베스트짬뽕
#러셔스의베스트탕수육
#러셔스노포
Luscious.K
#대치동 #옛날손짜장
"번쩍 옛날 케챱 탕수육"
강남 최고의 간짜장과 짬뽕으로 소개를 했던 대치동 은마상가 옛날손짜장.
최근에 재방문해보니 예전보다 인기가 더 많아진 듯 손님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공휴일이라 그랬을 수도 있지만 연로하신 두 주인장께서 버거워 보이시기도 한다.
탕수육, 짬뽕을 먹기위해 방문한 터라 2인분 주문 필수인 간짜장 대신 짜장면 부탁했는데, 간짜장에 비해 많이 아쉽다.
춘장의 함량도 아쉽고 전체적으로 맛이 싱거운 느낌. 대신 면빨은 여전히 좋다.
짬뽕도 1인분 만드시는 것과 3-4인분 한 번에 만드셔서 배분하는 것의 차이일 수는 있겠지만 예전에 내용물이 부실해진 느낌이고 매운맛이 강렬해져서 상당히 아쉬웠다.
대신 탕수육은 만족스럽다.
튀김도 옛날식 튀김옷으로 요즘 같이 포실 바삭이 아니라 분식집 튀김 같은 느낌이라 오히려 옛정취가 느껴졌고 특히나 산미 높고 캐첩맛 진한 소스는 그 옛날 캐첩 탕수육 처음 맛봤을 때의 신세계적 감동을 고스란히 준다.
채소가 엄청 많은 것도 나에겐 좋다.
두 사장님 가게 운영하시는 모습을 보니 건강도 염려가 되고 앞으로 이집이 얼마나 유지가 될 지도 걱정이 된다.
부디 건강 잘 챙기셔서 오래 모습 볼 수 있으면 좋겠다.
PS: 다음엔 다시 간짜장 먹어봐야지 ㅎ
PS2: 예전엔 짬뽕에 마무리로 후추 안뿌리셨는데 ㅠㅠ
#러셔스의베스트중식
#러셔스의베스트탕수육
#러셔스노포
단율
옛날손짜장_간짜장부문 맛집(3)
최근방문_’23년 10월
1.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강남의 1세대 아파트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 교육열의 중심 대치동 강남8학군의 역사와 함께한 아파트가 “은마아파트”다. 그만큼 최고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인 “은마아파트”의 상가에서 오랜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국집있다면, 사실 맛보지 않고도 믿음이 가기 마련이다. 게다가 ㅋㅋ 믿을수있는 “간짜장”전문가의 추천이 있었기에 아무런 의심없이 방문했다.
2. 사실 몇번을 시도했으나, 매번 갈때마다 내 마음도 모르고 사장님은 문을 닫아두셨고, 삼고초려의 마음으로 방문한 끝에 드디어 방문할 수 있었다.
3. 간짜장은 2인분씩만 주문이 가능하지만, 목적이 간짜장이기에 뭐, 아무런 고민없이 간짜장을 선택했다.
- 간짜장 (9,-)
: 주문과 동시에 사장님은 주방으로 들어가시고, 웍의 달그닥 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그리 오래지않아 사모님이 음식을 가져다 주신다.
: 면과 짜장의 때깔부터 너무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그리고 맛을 보면 맛의 밸런스가 참 좋다. 간짜장을 떠올릴때 예상되는 단맛과 짭쪼름하고 기름의 무게감이 분명히 있는데, 그 맛이 전혀 억지스럽거나 과하지않아 물리지 않는 맛이다. 너무 든든하고 맛있게 먹고 나왔다.
4. 지금껏 맛있게 먹은 간짜장들은 슴슴한듯 자극이 약한 간짜장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 먹은 “옛날손짜장”의 간짜장은 분명히 간짜장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덕분에 개인적으로 먹은 맛있는 간짜장중 가장 “간짜장”스러운 간짜장이었다ㅋㅋ
* 결론
든든하고 신나는 간짜장
Luscious.K
#대치동 #옛날손짜장
"50년 내공의 손에서 탄생하는 완벽한 짬뽕"
이집의 간짜장에 반한 뒤 짬뽕도 먹고싶어 다시 방문을 했다.
이집의 짬뽕이 맛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첫 방문에서 바로 알 수 있었다.
먼저 경력 50년의 사부님에, 우동메뉴가 있고 볶음밥에 계란국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맑은 육수를 내어 짬뽕을 만드는 집이다.
그것도 솜시 좋은 웍기술로 바로 볶아서 국물을 내는 집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일반짬뽕이 7천원인데 삼선짬뽕은 9천원이라 당연히 삼선짬뽕으로 부탁을 드렸더니 역시나 그 때부터 제트엔진 돌아가는 소리가 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빙된 짬뽕은 시장통 중국집이라 믿기지 않는 놀라운 비주얼이다.
일단 뜨거운 국물에 안전한 사기그릇을 사용하시는 점이 가장 맘에 들고
수북하게 쌓인, 바로 볶아 끓인 채소, 돼지고기, 멋지게 이집만의 칼질로 장식한 선동오징어가 눈으로 맛있다.
국물은 고운 고추가루로 잘 볶아 재료와 융합된 투명하게 진한 빨간 국물이다.
맛이 너무 궁금하고 군침이 돈다.
사용된 재료가 참 다양해서 좋다.
양파와 양배추가 주된 채소이고 당근과 파, 풋고추, 양송이, 그리고 죽순이 넉넉하게 들어있다.
또 짬뽕이 채소 먹는 재미가 있지 않는가? 국물에 시원한 맛을 쏟아내고 살캉한 식감을 주는 채소의 사용이 돋보인다.
해물로는 선동오징어, 쭈꾸미, 소라, 알새우가 섭섭하지 않게 보인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재료는 <은행>이다. 은행을 요리에 넣는 중식당은 본적이 있는데, 짬뽕에 넣는 집은 거의 못본 듯 하다.
은행 러버인 나는 너무 좋다. 게다가 선동오징어살을 꽃모양으로 손질을 한 것은 처음 본다.
보통은 칼집으로 벌집 모양을 내는데, 여기처럼 오징어가 말리며 꽃모양이 되게 만드는 기술은 처음이고 짬뽕의 격을 높인다.
게다가 돼지고기가 들어가니 국물에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딱 본인이 좋아하는 구성의 짬뽕이다.
국물을 한 모금 먹으면 의외로 진득하면서 깊이가 있는 맛에 놀란다.
순진하게 생긴 녀석이 핵인싸 행동을 보이는 듯한 매력이 폭발을 한다.
꽤 진한 닭육수에 채수의 단맛이 섞이고 돼지고기의 담백함과 해물의 시원함이 공존한다.
불맛이 중요한게 아니다.
재료의 모든 맛이 고추가루와 융합이되어 작은 소우주를 이룬다.
<진짜 기가막히다>
이집은 정말 없어지면 안되는 집이다.
어깨 부상 때문에 수타를 못하시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멋진 기계면을 탄생시킨 노력가의 집이다.
50년의 중식 내공에 타협이 없는 진심어린 요리사의 집이다.
앞으로 강남에서 짜장면과 짬뽕으로 이집을 능가할 집을 찾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이집 생활의달인에 출연하시면 좋겠다 ㅎ
사부님, 사보님 두 분 모두 건강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PS: 이집 메뉴판을 보면서 가슴이 찡해졌다.
수타할 때 "손"으로 이름 붙였던 모든 메뉴들에 "맛" 스티커가 붙어 있다. 가게 창에 붙어 있던 "손짜장" 스티커도 이제 "짜장"으로 바뀌었다. 더 이상 수타면을 제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제는 수타 이상의 멋진 면을 만드시니 그게 무슨 상관이랴.
현재 이집의 음식이 이렇게 훌륭한데.....
PS2: 이집의 매끈하고 부드러운 면의 식감은 짬뽕에서 조금 아쉬워할 분들도 계실 수 있겠다.
그런데 난 너무 만족스럽다. 프레쉬한 진득함을 주는 국물을 포근하게 감싸는 이집 면빨 특유의 식감은 오히려 편안하다.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러셔스의베스트짬뽕
#러셔스노포
<가자 #생활의달인 방송출연으로 ㅎㅎㅎ>
Luscious.K
#대치동 #옛날손짜장
"단언컨데 이집이 강남구 1등 간짜장"
은마상가에 위치한 작은 가게로 27년 째 영업을 해오고 계신다.
소박한 가게고 딱 은마상가 분위기다.
원래는 수타면을 하셨기 때문에 손짜장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시다가 코로나 직전에 어깨 회전근계를 다치시면서 건강상 이유로 더 이상은 수타면을 만들지는 못하신다.
왜 이 가게를 강남구 1등 간짜장집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보면
#면의질감
이집은 면의 식감이 <미쳤다>
기본적으로 수타를 하시는 분이라 반죽을 손수 하셨는데, 기계로 면을 뽑더라도 반죽의 질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사장님의 반죽 노하우는 빛을 발한다.
워낙 반죽을 잘하시는 분이기도 하지만 기계 제면을 하시면서 반죽을 좀 더 연구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면빨기 기가막히다.
이집은 면빨이 얇다.
일반적인 중식면 보다 더 매끄럽고 부드럽지만 적절한 탄성을 가지고 있다.
입에 넣으면 거친 느낌은 전혀 없이 매끄러운 면의 식감이 참 좋으면서 적절하게 입안에서 탱글거린다.
삶고나서 면을 찬물로 잘 빨아 내시고 재차 따듯하게 한 후 물기 쏙 빼서 내어주시는 손길이 정성스럽다.
이렇게 담아낸 면은 순백의 미를 뽑내고 구수한 익은 밀가루향을 뿜어낸다.
이 정도 수준의 면을 가진 중국집을 강남에서 본 적이 없다.
#재료준비와 장맛
코로나 때문에 현재는 손님이 많지 않다고는 해도 주문 즉시 채소부터 칼질해 주시는 집은 전국적으로도 드물다.
이곳은 번거로워도 주문을 하면 주방에서 칼질 소리가 먼저 들린다. 그리고 제면을 하시고, 그 뒤에 제트엔진 소리와 웍볶는 소리가 들린다.
도저히 강남 한복판 중국집에서 일어나는 모습이 아니고 지방 시골의 장터 중국집의 모습과 소리다.
춘장의 맛도 강렬하지만 신기하게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간짜장이다.
양배추가 꽤 많이 들어있는 간짜장이라 단맛과 식감이 양파 위주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조금 단맛이 나지만 단맛을 싫어하는 본인의 기준이고 대부분의 손님들에게는 적절한 수준의 단맛일 듯 하다.
얇은 면과 잘 어우러지고 장맛이 점점 국수에 배어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구수해진다.
참 맛있다.
#강남의 간짜장 부재
강남구에서 진짜 간짜장 제대로 내는 집은 거의 없다.
귀찮고 손이 많이 가는데 이문은 얼마 없기 때문이 아닐까?
그나마 번듯한 간짜장을 내는 곳이 논현동 홍명 정도이지만 거기도 들쑥날쑥하다.
그러다보니 본인의 모든 경험을 배반하는 꾀를 내지 않고 본인의 음식 한 그릇에 오롯이 쏟아 내는 이집의 간짜장이 1등이 아닐 수 없다.
#사장님내외분
사부님과 사모님의 성격이 참 부끄럼쟁이시다.
먼저 살갑게 말을 걸지는 못하시는 듯 하다.
그런데 한 번 말문이 터지면 봇물 터지듯 줄줄줄 대화가 가능하다.
사모님은 사장님의 어깨회전근 부상과 치료과정에 대해 아주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고생하신 한과 마음이 대화에서 느껴진다.
사장님은 중식에 입문하신지 50년이 되셨단다. 옛방식으로 만들고 원칙을 지킨다고 말씀을 하신다.
본인 음식에 고집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그러다보니 본인의 음식을 인정해 주는 손님에게 중식에 대한 이야기를 술술 풀어 놓으신다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는 분들이시다.
어떻게 보면 무뚝뚝해 보여 친절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속은 그렇지 않은 분들이시다.
성실하고 고집있게 본인의 음식과 가게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니 50년이란 세월을 버티시고 계신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소박한 간짜장이지만
나는 이곳의 간짜장을 강남구 최고의 간짜장이라고 부르고 싶다.
PS: 요즘 유행하는 간짜장 설정샷 해봄 ㅎㅎ
PS2: 이집의 면빨이 최고인 이유는 사부님이 지금도 매일 본인이 만든 면으로 매일 한 끼를 드시면서 연구를 거듭하기기 때문이라고… 게다가 밀가루 면이지만 먹어도 부데끼지 않는 면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하시다.
PS3: 요즘 생면 파스타의 대유행을 보면서 우리의 전통 생면들이 얼마나 홀대를 받는지를 리뷰에 쓴 적이 있다. 자가제면도 마찬가지다. 왜 라멘집에서 자기제면을 하면 장인과 전문가가 되고 중국집에선 당연시 되야 하는가?
이제는 자가제면을 하며 요리를 하는 정통 중국집들이 줄어 상대적으로 대접을 받는다지만 중식당의 자기제면 역시 그 기술을 존중 받고 찬사 받아야 할 것이다.
생면
자가제면
모두 우리 주위에 너무나 흔해서 공기 같이 취급했나보다.
외국의 식문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나친 음식 사대주의는 늘 경계해야한다.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러셔스의베스트간짜장
#러셔스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