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pig
특별한 날에 좋은 식사를 하러 갔다. 가격 대비 코스가 훌륭했다. 대부분 만족하는데 오리 스테이크가 좀 아쉬웠다. 좀 더 익었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껍질이 물컹했다. 칼질이 잘 안될 정도로. 오리는 많이 익혀달라 해야할 듯. 뇨끼도 약간 질척한데 조금만 덜 질었다면.. 약간씩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술은 잘 못해서 와인은 하지 못했는데 코스에 맞춰서 한 잔씩 나오는게 있더라. 술을 마신다면 아마 했을 듯.
내부가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쉽다.
이나가
1. 동생 생일이라 즈음해서 방문했습니다. 코스요리 5만원이고 캐치테이블 예약했습니다.
주류 페어링을 3.5만원에 추가할 수 있고 궁금했는데 동생이 거부해서 시키진 못했네요.
2. 시작부터 끝까지 6가지가 나오고 여기엔 파스타와 스테이크가 포함됩니다.
음식에 있어서 미묘하게 불만족스러운 순간이 두 번 있었는데 공통적으로 식감이라 남겨놓습니다.
첫번 째는 멜론 젤리가 나온 순간이고, 두번째는 뇨끼가 나온 순간. 젤리는 맛 없다기 보다는 익숙치 않은 식감이었는데 뇨끼는… 입에 너무 잘 달라붙어서?
3. 전체적으론 가격에 맞는 만족도라고 생각하고 분위기가 조용하여 대화나누기 좋습니다.
서버분이 차분하니 친절한 것도 좋습니다. 그의 유일한 실수는 물달라고 했는데 안줘서 한 번 더 말했을 때 갖다준 것 뿐입니다.
quotient.choi
⭐️⭐️ [이태리 백반] - 부천
방문했을 당시에는 코스로 먹을 수 있어 시켰는데 지금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
코스는 에피타이저 + 본메뉴 + 후식으로 나왔었구요, 기본 적으로 그냥 양식만 먹으러 왔는데 대접 받는 기분이라 기분이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매장 내외부로 굉장히 깔끔했고,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행 없이 혼자 도착하시는 경우에 일행이 다 도착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음식도 정갈하니 맛있었는데 오마카세 코스가 생겼다하니 재방문 해볼 예정입니다 !
새키
* 이태리백반(양-식,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천역, 부천대학교 부근)
작년 봄날 저녁에 들른 곳으로 기억하네요. 망원에 이어 지역만 바꿔 들른 伊太利 백반집입니다. 2022년 봄에 방문한만큼 현재와는 메뉴와 가격에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결코 넓지는 않은 면적인데 공간을 꽤 효율적으로 사용한 것이 돋보였습니다. 따뜻한 나무 질감을 살린 문부터 내부 공간이 일체를 이룬 것도 재미있었네요.
이 날 꽤 배가 고픈 상태에서 업장을 방문했는데요, 이 가게의 대표음식인 대창파스타(대창과 꽈리식당 비밀 레시피 간장 소스로 마무리), 빠에야(!) 주문했습니다. 상호를 ‘백반’으로 지은 이유를 바로 알겠더군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술술 잘 넘어가는, 그야말로 집밥 같은 음식을 내놓는데 그게 양도 많아요!!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특히 대창파스타, 한식과 이탈리아식의 경계에서 오묘하게 줄타면서도 나름의 새로운 맛을 선사하는 게 재미있었네요.
음식 나오는 속도도 좋았고, 접객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동네 들르신다면 추천할 만한 좋은 장소였어요. 마침 블루리본도 2021~2022 2년 연속 받을 만큼 인정받은 곳입니다. 참, 생각보다 주류 메뉴가 알찹니다. 와인과 전통주, 하이볼에 맥주까지 모두 구비해뒀습니다.
👎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닌데, 가게가 부천 구도심에 위치한 만큼 업장을 제외한 다른 장소가 살짝 어수선한 감이 있습니다. 메뉴 구성에서 보듯 완전 각 잡고 먹는 곳은 아니고 가볍게, 푸짐하게 즐기는 곳입니다. 주차는 주변 골목에 카메라 없는 곳으로 알아서 잘 ^^...
* 의정부민락점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 예약주문 시 1인 4.5만원 구성으로 믿고맡김 형태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 방문 당시에는 메뉴 1개만 시켜도 스프, 애피타이저, 후식을 같이 주는 형태였는데 과연 이게 지속가능할까? 싶네요...
플라나리아
가게 문에 붙은 블루리본 2개가 무색한 식당.. 메뉴 선택 미스였는지 본식사는 기대를 저버렸다. 그러나 일단 와인 가격이 저렴하고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저녁 데이트를 즐기기엔 좋은 장소이다. 글라스 와인은 3,000 / 4,500 / 7,000 원짜리가 있고 필자는 어차피 와인알못이기 때문에 설명이 무난해 보이는 4,500원짜리를 골랐다. 신 맛, 단 맛, 쓴 맛 등 어느 하나가 튀지 않는 평범한 와인이었고 만족했다. 식사는 코스(애피타이저-본요리-디저트)도 있고 단품도 있다. 스테이크와 전복 리조또를 둘 다 코스로 시켜서 총 45,000원이 나왔다. 아예 파스타를 시키면 좀 더 가격이 저렴했을 것이다. ■ 애피타이저 숟가락에 든 건 카프레제 샐러드이다. 바질페스토와 모짜렐라 치즈, 작은 방울토마토가 한 입에 먹기 좋게 되어 있었다. 다른 오픈샌드위치는 간 아보카도에 적양파, 방울토마토를 곁들였다. 빵은 바삭했다. 감자 스프는 밀가루 루 함량이 적은지, 거의 감자 간 것에 가까웠다. 독특했는데 필자는 호였다. 애피타이저가 다 맛있어서 기대감이 올라갔다. ■ 전복리조또 그러다가 여기서 바로 실망해버렸다. 일단 위에 데코로 올라간 전복 빼면 전복이 없었다. 그렇다고 리조또에서 전복 맛이 나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다. 전복 밑에 바질소스 있다고 잘 비벼먹으라고 하셨는데 바질 양이 적어서 섞어 먹었더니 오히려 바질 향을 느낄 수 없었다. ■ 스테이크 나쁘지 않았다. 가격이 2만원 대인 점을 고려하면 특히! 처음엔 살짝 고기가 질긴가 싶었는데 기본적으로 나오는 고기 크기에서 한 번 더 잘라 먹으면 씹는 데에 무리가 없었다. ■ 디저트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콩가루 뿌려져 있고 작은 인절미 (팥빙수 위에 올라가는 그런 거)가 서너개 있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쫀득한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