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란주면관

향라 오징어튀김!!! 🦑 이것은 올해의 음식 되시겠습니다!!! 기름을 어떻게 빼신 건지 기름기 없이 바삭하게 튀겨냈는데, 너무 잘 튀겨져 과자가 된 홍고추와 마늘쫑과 땅콩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한 그릇입니다. 유포면과 어향육슬볶음면에 식초 듬뿍 둘러서 함께 먹으니 정말 최고였어요! 중국에선 어릴 적부터 잘 마신다는 소다는 약간 시럽 감기약같은 달콤한 맛이었는데 라벨이 맥주같아서 더 신나게 먹었어요! 마라탕 정도 드신다면 향신료에 거부감없이 다 드실 수 있으실 것 같구요, 가게도 깔끔해서 접근 허들이 높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우육면牛肉麵인데 닭육수의 느낌이 나네요? ㅋㅋㅋ 그리고 고기볶음면도 맛잇었어요. 중국분들에 간단히 먹고 가는 집이라 그런지 중국맥주가 없고 카스, 테라만 있어요. 그리고 백주를 컵에 따라드시는 분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징지우勁酒를 마셨어요. 약초로 만든 술이라 진짜 약주를 마시는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도수가 35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