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미국에서 30년 사시다 오신 분이 여기 힘난다버거의 햄버거가 미국 쉐이크쉑이나 인앤아웃보다 더 맛있다고 하길래 어떤 가겐가 보니 마침 신논현역 근처를 지나면서 봤던 가게여서 저녁을 먹으러 들르기로 함. 신논현역점 근처엔 전부터 한 번 들러보고 싶었던 가게인 혜장국도 있길래 같이 들르기로 하고 가게로 향함. 망플엔 가게 이름이 힘난다짬뽕앤버거로 되어 있는데 짬뽕이당 햄버거가 무슨 조합인지는 1도 이해가 안 되지만 아무튼 예전엔 짬뽕도 같이 팔았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햄버거와 샐러드만 파는 느낌이고 가게 이름도 힘난다버거였음. 가게는 안으로 깊고 좁은 형태였고 햄버거를 먹고 바로 근처 혜장국에 들러서 한우 육개장을 또 먹을 거여서 가게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힘난다치즈버거를 단품으로 주문함. 오너 셰프분이 하는 타입의 가게는 아닌 느낌이지만 주방엔 제법 연세가 있으신 셰프분이 조리를 하고 계심. 어느 정도 기다려 드디어 내가 주문한 힘난다치즈버거 단품이 준비되어 픽업 후 자리에 앉아 슥 보니 신선함 뿜뿜이 느껴지는 토마토와 양파 슬라이스가 두툼하게 썰려져 있는 게 보여 어떤 맛일까 두근대며 한 입 베어무니 토마토와 양파가 오버스러울 정도로 두툼하게 썰려 들어가선지 햄버거 패티의 맛은 거의 안 느껴지고 양파의 아삭함이 거의 중식당에서 단무지와 같이 나오는 춘장에 찍어 먹는 생양파의 느낌으로 도드라져 언밸런스한 맛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됨. 나중에 패티 맛이 느껴질 땐 드디어 햄버거의 느낌이고 잡내 같은 거 없이 좋긴 한데 요즘엔 워낙 좋은 가게들이 많아선지 인상적이거나 하진 않음. 전체적으로 미국에서 오래 사시다 오신 분이 여기 힘난다버거의 햄버거가 맛있다고 하시길래 궁금해 들러서 힘난다치즈버거를 맛봤는데 이제서야 리뷰를 쓰면서 유튜브 영상을 다시 보니 그 분이 드신 메뉴는 더블 힘난다치즈버거였어서 더블 패티라면 밸런스가 좀 나았을 거 같은데 주문 즉시 신선한 재료로 조리해서 내놓는 건 좋았지만 힘난다치즈버거는 싱글 패티여선지 언밸런스함이 아쉬워 괜찮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