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레 부르주아

가로수길에 새로 생겨서 가오픈 중인 와인바. 곱창떡볶이 2층에 있습니다. 시끌시끌한 길목인데 조용한 집이 생겨서 반갑더라고요. 요즘 어쩐지 가오픈 가게들을 많이 가게되는데 정돈되진 않았어도 왠지 열의와 패기가 넘치는 메뉴들을 먹게되어서 즐겁네요. 사진이 어마어마하게 나왔는데 일단 여기 조명이 어둡지도 밝지도 않고 음식사진 기가막히게 나오는 톤인거 같아요. 보이는 것 대비 맛도 나쁘지 않았는데 라임향이 강하게 나는 살사를 호두정과랑 엔다이브에 올려 먹는 메뉴도 맛있었고 사진에 없는 표고버섯 리조또도 맛있었어요. 대하는 제 입맛엔 살짝 매운편. 메뉴가격 1-2만원대, 가오픈 파워로 양이 많아서 저렴하네요. 와인보틀 가격이 딱 10%만 더 쌌으면 매일 갔을거같고요 와인 외에도 맥주 등 다른 주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