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버스터미널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위치한 카페.
버스 시간 애매하게 남았을 때 들리기 좋음.
입구에 위치한 쨍한 주황빛 필름카메라자판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페 들어갔는데 .. 주문하려고 불러도 한 동안 사장님이 안 나오셔서 (?) 당황했지만 그냥 구경하면서 어슬렁거리고 있으니 가게 안 쪽에서 뿅 하고 나타나셨음.
밀크티가 hot만 가능해서 스노볼 라떼로 주문.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라떼다.
라떼는 우유의 진함이 느껴지는 쪽보다 산뜻하고 가벼운 쪽이었다. 원두는 산미가 느껴지는. 평소 신 커피를 선호하진 않지만 산미 덕에 오히려 깔끔하고 더 시원하게 느껴졌던 것 같음. 라떼 자체에 단 맛은 없었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섞어마시면 조금 달다구리해짐. 아이스크림 자체는 꼭 살얼음이 낀 식감으로 맛은 없었다.
독특한 테이블들이 있는데 하나는 탁구 테이블, 하나는 문짝이다. ヲヲヲヲ 말 그대로 정말 문을 테이블화 했음. 자유로운 분위기 뿜뿜. 안드로메다에 있다보면 창의적이고 독특한 영감들이 떠오를 것 같은..!
길냥이들이 카페 근처에 많이 돌아다님. 냥이득.
프로해찰러
터미널에서 가깝다
분위기 좋음. 티 워머도 직접 만드신거 같은데 귀욥ㅎ
앀앀이
강릉고속버스터미널 앞 평화로운 쉼터. 드립커피랑 아포가토를 시켰다. 그냥 평범한 맛. 공간은 사장님의 취향이 잔뜩 들어나는 곳. 아기자기하면서도 무심한듯한 이것저것들. 흘러나오는 음악도 잔잔하니 혼자와도 둘이와도 편하게 머무르다 갈 수 있는 곳. 강릉커피거리의 분잡스러움으로부터 도망나와 찾은 오아시스 같은 곳.
세현
분위기 갑. 내가 생각했던 가장 이상적인 카페의 모습. 강릉버스터미널에서 시간 남는다면 한번쯤 들려보라고 하고싶다. 화이트초콜렛 맛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