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키
* 플러키(와인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이동 - 제주제일중학교/남광초등학교 부근)
그동안 밀린 방문기를 열심히 청산하는 중입니다. 무려 2021년 12월 탐라국! 첫 날 저녁에 들렀던 곳들이에요.
👍 2020년 여름 즈음 생겨서 와인 즐기는 사람 사이에서 다소(?) 이름이 났다길래 찾아가봤어요. 사실 저녁을 못 먹어서 음식과 술 함께 즐기러 갔습니다 흑흑흑. 안정감을 주는 층고 낮은 주택 사이에 자리한 자그마한 와인바입니다. 감각적이고 재기 넘치는 스티커와 포스터, 공간 배치가 마음에 들었어요. 내부에 흐르는 음악도 합격이었구요. 사장님 자체도 그저 와인을 좋아하는 한 평범한 회사원에 불과하셨다고 합니다. 역시 덕후가 제일 무서워!
가게에서 지정한 잔술로 빨강, 하양 포도주 1잔씩에 안주 약간 더했습니다. 포도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입담으로 각 술의 성격을 재미나게 풀어주시는데 이거 듣는 것도 재미지더군요. 안주도 맛 괜찮았습니다.
👎 가게 위치가 살짝 시가지 외곽이라 가는 데 다소 수고를 해야 합니다. 제가 내추럴 포도주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그럴지 모르겠지만 '가격이 합리적이에요' 라는 평가에는 잘 동의 못하겠어요. 안주도 맛나긴 한데 양이 많은 것도 아니고, 전반적으로 가볍게 술을 즐기러 가는 정도로 보시면 좋아보입니다! 어디까지나 사견일 뿐,,, 이 곳 좋아하는 분도 많은 걸로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