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곰돌
저녁 와인바에는 가기 힘들어 방문을 미루다 최근 점심 파스타바 팝업을 하고 계셔서 방문했어요! 어란+성게알+청어알의 뜨레 파스타는 녹진한 맛이었고, 와인을 넣어 조린 듯한 라구가 듬뿍 들어있는 라자냐는 묵직한 느낌이네요. 상큼하게 생동감 있는 라자냐 소스가 인상적이었어요. 가지 치즈구이는 맛없으면 안되는 조합. 위치가 좀 쌩뚱맞은 것 빼고는.. 저녁에 와인 곁들이기 좋을 것 긑네요~
모모모
와인을 안 찍었네요. 몇 주 전이라 정확하지는 않은데 참외를 활용한 웰컴 디시, 한우 타르타르, 가지 요리랑 들기름 파스타였어요. 전체적으로 괜찮았지만, 아주 인상적이지도 않았어요. 한우 타르타르는 미묘하게 아쉬웠고, 들기름 파스타는 너무 평이했어요. 가지 라구 요리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 같네요. 하지만 동네 특성 상 희소하므로 당연히 또 갈 예정 ^.~*
스위밍
오랜만에 너무 맘에 들었던 와인바!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하나같이 소스가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뇨끼와 초당옥수수/ 홍새우와 비트/ 트레/ 오리 라구 4가지 메뉴를 시켜먹었는데 이 중에 초당옥수수 소스가 곁을여진 노끼와 비트소스와 홍새우는 정말 눈이 뜨이게 맛있었다ㅠㅠ 뇨끼 자체도 고소하고 소스도 너무 달지 않고 맛있었다. 홍새우와 비트에 나오는 비트 소스는 처음 느껴보는 맛이었는데 상쾌하고 새콤하면서 부드러워서 좋았다. 트레는 세가시 알로 만들어진 파스타인데 적당히 짭짤하니 면도 잘익어서 맛있었다. 오리라구는 내가 생각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다. 또 가서 다른 메뉴들도 다 먹어보고싶은 곳..
예랑
한줄평: 요리가 정말 맛있는 연남동의 와인바. 예랑Pick은 트레파스타, 치킨룰라드, 뇨끼와 밤! 한달을 미뤄서 우여곡절 끝에 밋업으로 방문했던 와인바 <르 규옹>. 연남동 끝자락 한적한 동네 골목에 위치해있다. 테이블이 몇개 없는 작은 와인바인데, 음식 라인업이 꽤 좋고 분위기도 좋다. 결론부터 말하면 음식도 전반적으로 맛있던데다, 와인 라인업도 가격대나 종류가 다양한데다 추천도 잘해주셔서 만족스러웠다❤ 게다 우리 사정도 알고 서비스 등 세심하게 챙겨주신점도 진짜 감동...(찌잉) - 무화과 with 마스카포네치즈 웰컴푸드로 주신 무화과! 신선도가 생명인 무화과가 정말 달고 신선! 위에 마스카포네치즈랑 먹으니 감칠맛이 배가된다 - 트레 ❤ 세 가지 알을 사용해 만든 오일 파스타. 우니(성게알) 청어알 그리고 계란!을 사용했다고. (이 설명을 들을 때 '아 맞다 계란도 알이지 ㅋㅋㅋ'라는 반응이었음) 계란은 노른자를 염장한뒤 말려서 갈아올렸다고. 우니 풍미도 좋고, 청어알도 조금씩 식감 포인트. 게다가 면 익힘 정도가 알덴테라 완전 - 뇨끼와 밤 ❤ 파리지엥뇨끼, 옥광밤, 트러플 오일을 사용한 뇨끼. 이게 밀가루를 사용 안하고 치즈를 사용해서 만든 뇨끼라고! 근데 엄청 쫀득하고 맛있어서 치즈로 만들었다는게 안믿긴다! 게다가 밤으로 만든 소스~ 달콤하고 부드럽고 맛있음! 밤을 디저트로 먹을 생각만 했지, 이렇게 만드니 또 다른 매력이 있다! - 치킨룰라드 ❤ 닭가슴살을 닭껍질로 말아서 구워 만든 메뉴. 할라피뇨재모가 마카다미아퓨레, 브로콜리니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소스는 소뼈 20시간 고와서 만든 폰드보소스. 마카다미아퓨레 덕분에 견과류 같은 고소함이 포인트가 되고, 닭가슴살이 너무너무 부드럽고 맛있다! 껍질부분은 바삭! 진짜 최고다! - 포르치니 아란치니 서비스로 주신 아란치니 ! 우리가 우여곡절 끝에 여기 오게된 배경을 알고 계셔서 그런지 서비스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셨다! 돌 위에 올라가서 마치 제주도 갬성이다! 안에 치즈도 잘 늘어나고 고소하니 맛있다! - 단새우 비스큐파스타 먹물 파스타면에 비스큐소스로 버무렸다. 다른 비스큐소스들보다 좀 더 갑각류 내장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걸까? 그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마지막에 강하게 남는다. 단새우는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비스큐소스가 조금 개성이 센 편이어서 입에 조금 덜 맞았음. - 호주 쉬라즈 파울렛 폴리쉬 힐 리버 우리가 주문했던 와인. 호주산 쉬라즈로 바디감이 있으면서도 체리 자두 같은 프루티함이 느껴졌다. 타닌감은 있지만 부드러운 편이었고. 우리가 주문한 요리들이 간이 센편이라 음식과 잘 어울렸다. 추천해주신 것중에 골랐는데, 성공적이었다! instagram @yeh_rang #먹히영
몰강이
<트레파스타, 치킨 룰라드, 뇨끼와 밤, 포르치니아란치니(서비스), 단새우비스큐파스타, 멜론&청포도+브라운치즈(서비스)> 한 단어 요약: 감동 밋업으로 다녀왔어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예약을 늦추고 늦추다 드디어 방문했네요! 테이블에 앉자마자 보인 따뜻한 편지에 먼저 감동받았어요..ㅠㅠ 부부께서 운영하시는데 한 분은 묵묵히 요리하시고 한 분은 친절한 설명과 함께 이것저것 잘 챙겨주셨어요. 음식 바뀔 때마다 앞접시도 미리 새로 주시고, 와인과 느긋하게 잘 먹을 수 있도록 음식 나오는 속도도 조절해주시는 세심함까지..서비스도 많이 주셨어요!! *주류 주문 필수 (테이블당 1바틀 이상 or 인당 1잔 이상) -웰컴디쉬 무화과+마스카포네 치즈 이렇게 안 싱겁고 잘 익은 무화과 정말 오랜만!! 집에 쟁여놓고 먹고싶어요. 마스카포네 치즈와의 궁합은 역시..환상적.. -트레파스타 세 가지 알이 들어간 오일 파스타 세 가지 알이 어떤건지 궁금하여 여쭤봤더니, 1. 우니 2. 청어알 3. 달걀 노른자였어요 ㅋㅋ 순간 "아~ 달걀도 알이지~~" 했네요 ㅎㅎ 파스타 꼼꼼하게 섞고 마지막에 돌돌 말아주시는 장면은 동영상 촬영 필수!! 오일의 녹진한 맛과 알의 감칠맛이 좋았어요! 간이 살짝 쎄게 느껴졌는데 와인과 잘 어울렸어요. -치킨 룰라드 닭가슴살은 퍽퍽한가? (답: X) 닭가슴살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거였나봐요. 가슴살을 닭껍질이 과하지 않고 얇게 감싸고 있는 점도 포인트였고 마카다미아크림, 할라피뇨잼, 퐁드보소스와의 궁합도 굳굳! -뇨끼와 밤 제 원픽!!! 밤소스 미쳤어요.. 고소한 밤맛이 뇨끼와 이렇게 잘 어울릴수가! 뇨끼에는 감자 대신 치즈가 들어가서 살짝 쫀득하면서 부드러웠는데 이 부드러움이 밤소스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위에 올라간 크래커는 또 바삭해서 같이 먹기 좋고요! 얘는 혼자서 두 접시도 가능할 듯ㅋㅋ -단새우 비스큐 파스타 좀 아쉬웠던 메뉴! 단새우와 먹물면은 탱글탱글하고 맛있었는데, 비스큐 소스가 굉장히 진했어요. 쓴 맛과 내장맛?이 많이 느껴졌던.. -포르치니 아란치니 서비스로 주셨어요!! 어떤 것이 돌이게요~ (난이도 1.5) 돌의 온도를 확인해보지 못했지만 속 안이 굉장히 적절하게 따뜻했다는 점이 가장 기억에 남고(ㅋㅋ) 담백한 맛이었어요! -멜론&청포도+브라운치즈 이것도 서비스로 주셨어요..♡ 아니 멜론이랑 청포도는 왜 브라운 치즈랑 잘 어울리는거죠?(저도 모름) 집에 샤인머스캣 조금 남은 것도 브라운 치즈랑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히히 음식들이 맛있기도 했고 와인과 함께 느긋하고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어요. 위치가 조금 애매해서 그런지 아직 잘 안 알려져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면 하네요. 저도 재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