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고령에 갔을 때 특산품 검색을 해보니 ‘스무주’라는 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황토식당에 가야만 살 수 있다는 정보도 알아냈죠. 숨겨진 미션을 풀 듯 바로 차를 돌려 황토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하니 아무도 안 계셔서 간판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를 드리니 아드님으로 보이는 분이 먼저 오시고 이어서 사장님이 오셨습니다. 집안 행사가 있는 날이라 자리를 비우셨다 미안하다 하시는데 아뇨 연락 없이 온 제 잘못이죠😇
‘스무주 두 병 사러 왔습니다!’ 말씀드리니 식당 뒤편에 양조장으로 보이는 건물 문을 열고 쇼핑백에 잘 넣어서 주셨습니다. 한낮에 서울서 술 사러 온 손님을 받아주시니 그걸로 저는 감사합니다. 다음엔 필히 연락드리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