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미슐랭
2023.12.26
제주의 서쪽 한림에 있는 일식당.
튀김덮밥 위주의 요리를 하는 곳으로 맛이 상당히 좋다는 추천을 받아서 방문해보게되었다. 귀덕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쉽게 찾을 수 있고 방파제에 그려진 그림들과 바다너머의 풍력발전기가 묘하게 잘 어우러져 멋진 뷰를 보여줌.
내부는 목재들을 사용하고 노란 조명 위주로 불을 밝혀 따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테이블은 4개 있고 사이사이 간격이 넓어서 편안하고 조리하는 곳 앞쪽으로 닷지좌석이 6자리 있다. 혼밥을 할때는 닷지에 가서 편히 먹어도 좋겠다싶다.
주차는 식당의 바로 앞에 5대정도 가능한 공간이 있으며 인근의 길가도 널럴하고 한적한 동네길이라 편히 주차가 가능할 듯 보인다.
내가 먹은 메뉴는
#아나고텐동 정식 17,000원
#와규타다키동 정식 16,000원
일본 가정식처럼 자그마한 접시에 담겨 메인과 나무쟁반에 함께 나오는 반찬들. 마치 일본에 온듯한 느낌이다.
신선하고 무난한 샐러드. 시트러스맛이 나는 드레싱을 올려 상큼하니 입맛을 돋운다.
특이한 톳무침. 톳의 일반적인 바다느낌과 비린향이 전혀 나지않는다. 고소하게 잘 무쳐내 재미있는 맛을 준다.
살착 볶아낸듯한 김치. 덮밥들과 아주 잘 어울림.
아나고텐동정식은 위의 반찬들과 아나고텐동이 제공되는 방식. 큼직한 아나고(붕장어)와 새우, 여러 야채튀김들이 올려져 풍성해보인다. 실제로 튀김의 양도 솔찬히 많아서 만족스러웠음. 접시에 튀김을 따로 덜어놓고 밥과 조금씩 같이 먹으면 되는데 튀김들의 크기가 커서 가위로 잘라 먹는걸 추천한다.
포슬한 장어의 살이 느껴져 좋았던 요리.
그 다음은 하루에 20개씩만 한정판매해서 더욱 특별한 와규 타다키동. 한정판이라면 참을 수 없지. 원래는 삼치생선까스정식을 먹어보고싶었지만 한정판에 홀려서 이것을 시켜보았다.
여타 텐동들처럼 메인재료인 고기를 옆으로 치우고 밥을 한켠에서 잘 비빈 후 조금씩 얹어먹으면 되는데 앞의 아나고텐동에 비해 밥에 간이 조금 되어있어 맛이 더 좋았다. 같이 곁들여져 나온 와사비랑 무즙을 올려먹으면 풍미가 더욱 좋아지니 꼭 같이 먹기. 와사비는 듬뿍 올려먹어도 맵지않고 입을 깔끔히 씻어줘 좋다.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이것 하나만 먹으러 한림에 다시 올 의향이 있을정도. 재방문, 추천의사 가득함.
마쪼
텐동 튀김이 생각보다 바삭하지는 않았슴다. 그치만 간도 적당하고 기름냄새도 안 나서 맛있게 먹었어요 ㅎ 의외로 와규타다끼동이 고기도 부드럽고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
워리를찾아라
텐동과 참돔생선튀김 주문. 새우튀김 3개, 가지, 고구마, 보리멸, 꽈리고추 튀김이 올라가있다. 같이 나온 톳당근무침도 신기.. 간장에서 살짝 씁쓸한 맛이 나서 달짝지근한 간장이었다면 더 어울렸을 것 같다. 참돔생선튀김은 오늘의 추천메뉴라 메뉴판엔 나와있지 않으나 14,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 바 형태의 좌석도 있어서 혼밥하기도 좋을 것 같다. 가게 앞에 주차 4-5대 가능.
도로시
[제주] 세명이서 메뉴 3개에 연어초밥까지 시키고 거의 다 먹고 나왔다 너무 맛있으니까요ㅠㅠ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 오늘의 추천은 칠판을 확인하세요
페페
지난 11월 여행에서 어이없게도 휴무일에 방문해서 못먹고 ㅠㅠ 이번엔 꼭 성공하리라 굳은 다짐을 하고 간 료리야.. 역시 가길 잘했다.
하루 10그릇 한정이라는 와규타다키동, 시그니쳐메뉴인 텐동, 오늘의 메뉴였던 카레우동과 알밥, 그리고 광어로만든 생선까스.. 비오는 날 바닷가 풍경과 함께 먹는 아점 굿.. 이날 홀서빙직원이 출근 첫날이였는지 열심히 설명하시고. ㅎㅎ 매우 잘 먹고 왔다. 담에 또또 가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