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포항물회

포항물회 흑석역에서 내려와 2분거리에 있는 곳. 해병대사나이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데 MC그리 유튜브를 보고 방문했다. 본인 육군이라 포항사나이 맛을 모르지만 간접경험 해본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접해보니 건강한 음식 먹는 기분이랄까? 소스랑 막장은 직접 하시는 것 같다. 시중 음식맛이 아니였다. 달콤짭짤한게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맛. 배도 채썰어서 함께 나온다. 맛있었는지 밥이랑 비벼놓은 사진을 놓쳤다는 걸 막점 먹기 전 깨닳았다... 😅 처음엔 물회만 따로 먹다가 중간 즈음에 소스랑 밥 비벼먹기를 추천한다.

흑석생활 8년 하면서 처음 가봤는데 정말 만족스러워서 리뷰까지 씀니다,, 처음 먹어보는 포항식 물회였는데 회무침 같은 느낌이었음 사진에는 회가 별로 없어보이나 아래에 엄청난 양의 회들이 있어요 호기롭게 곱빼기(18,000) 시켰다가 배터져 죽을 뻔 일반적인 성인이면 보통(12,000)도 충분! 적당히 즐기다 취향에 맞게 물을 넣고 밥까지 말면 흔히 아는 물회처럼 즐길 수 있다

비비고서야 사진을 찍었지만.. 식당은 허름하지만 음식이 예쁘게 나옴.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데 아주 정갈한 물회와 반찬도 다 맛있고 작은 홍합탕까지 주심

점심팟중 누군가 물회가 먹고 싶다고 해서 급하게 찾아낸 집. 아무 생각없이 들어갔고 당연히 그 전형적인 국물 자작하고 살얼음 동동 떠있는 물회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이게 왠걸. 회무침에 가까운 음식이 나왔습니다. 이게 포항식 물회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건 속초식이라고 합니다. 나오자마자 고소한 향이 확 퍼져서 '이건 뭐지?'하는 기대감이 증폭됩니다. 한 입 넣었는데 그대로 게임 오버. 일단 회 자체가 겁나게 기름지고 꼬소합니다. 무슨 회인지는 모르겠지만 세꼬시 형태로 나와요. 그리고 양념, 직접 하시는 것 같은데 맛의 밸런스가 훌륭합니다. 굳이 육수가 있으면 좋겠다 싶으면 물 살짝 부어먹으라고는 하시는데 아 제 픽은 무조건 NO육수. 야채들도 퀄 괜찮고 곁들임으로 내주시는 홍합탕 국물도 끝장입니다. 위치가 상당히 외진 곳에 있는 데도 어르신들로 꽉 차있는 것을 보니 재야의 고수 느낌이 낭낭합니다. 근데 재개발 시작하고 시장 헐리면 그냥 장사 접는다고 하시니ㅠ 그 전까지 출석도장 오래오래 찍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