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반창고
'좋아서 또 찾는 속초의 또 간집 특집(?), 태평양횟집'
오랜만의 속초의 짧은 여행이다보니 가봤던 곳 위주로 돌았다.
10시 반에 시작해 가게 마감시간은 12시에는 임박했지만 메뉴는 정해놨으니 충분하다.
■물회(소면)
소면은 별도로 나오며 사진은 넣기 전.
빨간 양념장 위로 다진 마늘이 올라가나 매운맛, 자극적인맛, 마늘맛이 강하지 않다.
물회라는 특성상 양념맛 위주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횟감의 쫄깃함과 야채의 신선함을 잘 끌어내준다.
첫 젓가락질에 입맛을 돋우며 술한잔을 부딪힌다.
■모둠해산물
첫 방문과 동일한걸로 보아 고정메뉴로 보인다.
구성은 해삼, 멍게, 전복, 홍합, 골뱅이, 새우.
홍합과 골뱅이, 새우는 쪄서 나와도 신선도는 보장.
멍게는 초장과 간장이 필요없을 정도로 바다의 짠맛이 나며 신선한 만큼 향긋함이 입안에 가득하다.
다른 맛을 헤칠까봐 미루고미루다 마지막에 먹었다.
■막회
막회 구성은 비벼 먹을 막회 그릇에 회가 세 가지에 해산물이 약간.
회는 막회에 넣을 세꼬시에 횟감 도미, 광어가 나온다.
양념은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깔스러움을 담았으며 끝맛이 고소하여 질리지 않는다.
■매운탕
막회에서 만원을 추가하여 누리는 행복.
이 집의 하이라이트.
그도 그럴 것이 각종 생선을 넣고 오래 끓여 만든 육수 진함이 남다르기 때문.
방금 먹었던 술의 기운도 확 풀리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