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하면 떠오르는 건 바로 화로구이. 홍천식 화로구이의 원조격이라는 '고추장 돼지갈비'를 맛보기 위해 어느 식당을 찾았다.
2대째 맛을 이어가고 있다더니, 직접 담가 달지 않은 고추장 양념의 맛과 부드럽도록 고기를 숙성시킨 그 오묘한 비법이 대단하더라.
사실 고추장 돼지갈비는 워낙에 타기 쉬워 굽는 것이 까다로운데, 이 역시 주인장의 팁과 함께라면 문제 없다.
완벽하게 구워진 고추장 돼지갈비에, 시원한 열무국수나 홍천 스타일의 된장소면을 후식으로 곁들이면 잊고있던 추억이 물씬 다가오는 맛이다.
굽는 데에 영 자신이 없는 사람들도 전화예약을 통해서 주인장의 초벌을 부탁할 수도 있다니, 누구든 부담없이 찾을 수 있을 듯하다.
52화 - 첩첩산중~ 맛이 쌓인 홍천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