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ie
원래 프렌치 버터소스를 썩 좋아하지 않는데, 여긴 소스에 킥이 하나씩 있어 괜찮았어요. 에스까르고 소스에서는 오묘한 산미가, 시금치 파스타에는 진한 풀향이 입맛을 상쾌하게 해줍니다. 고구마 뇨끼 자체는 맛있긴했는데, savory 여정의 중간에 뜬금없는 단 맛이 튀어나온 느낌이라 다음번엔 찾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와인 마리아쥬가 훌륭합니다. 사장님이 주문한 음식에 어울리는 메뉴판에 없는 와인을 추천해주셨는데, 음식보다도 와인 셀렉션이 더 좋았어요!
냠냠👩🏻🌾
옛날에 와보고 두 번째 방문인데 이번엔 룸 자리를 빌렸어요. 사장님이 진짜 친절하시고 와인 콜키지에 대해서도 유연하십니다. 메뉴는 맛있는 순서대로 사진을 넣었습니다. 꼭 먹어야 하는 메뉴: 에스까르고(지만 관자인), 고구마뇨끼!
박봉곤
대 실 망.. 토요일 저녁에 메인메뉴도 준비가 안 되어 있고…
저렴하고 자극적인 맛
공간도 별루……..
미오
오오 문어와 뇨끼가 아주 맛있네요!!
굉장히 간이 술 먹기 좋은 맛! 이런 음식이 낯설어도 아주 직관적 맛있음이에요!! 그리고 다른 분들 말씀처럼 해산물이 개성 있고 좋네요.
저희가 너무 잘 먹었는지, 서비스 와인도 따라주신 술꾼의 맘을 이해하는 가게.
가게가 2인 테이블이 많고 커플 비율이 압도적인데요. 그 이유도 이해가 갑니다. 작지만 최적화된 구조 덕에, 다이닝스런 음식을 이런 가격대에 먹을 수 있는 거겠죠. 가격 대비 만족도가 좋습니다. (테이블 간격은 좁지만 공간 감도는 좋은 편이에요)
커플 또는 팬시 다이닝 (근데 음식은 좀 괜찮은!) 을 즐기는 와인 러버 여자 모임에 추천입니다!
capriccio
프렌치요리를 하는 와인바. 안주형식으로 음식을 내는 곳 보다는 레스토랑이 메인인 곳을 더 선호하는데 갑작스럽게 약속 장소를 바꿔야해서 갔었던. 결론적으로는 요리도 마음에 들고, 가볍게 주문한 글라스와인(샤도네이)도 맛있어서 좋았다.
광어 세비체, 문어샐러드, 시금치페스토파스타, 조개 에스까르고 주문했는데 다 좋았다. 세비체에서 두툼한 광어 사용도 좋았고, 완두콩과 민트로 만든 소스에 라임 비네거가 산뜻하게 잘 어울렸던! 문어 샐러드도 맛있었는데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게 잘 익은 문어도 좋았고 샐러드 소스도 좋았다. 그리고 조개 에스까르고가 아주 신기했는데 관자와 파슬리 버터, 마늘 거품의 조화가 아주 좋았다. 마늘향이 꽤 강한데 향긋하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파스타는 무난했지만 해산물 요리들 맛있어서 인상이 좋게 남았던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