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타이거 브루스

매일 커피 마시러 가요! 아침 일찍부터 열고 2,500원에 깔끔한 아메리카노 마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요. 스페셜티 아메리카노 메뉴가 따로 있고 사장님이 그날그날 다른 원두를 추천해주시는듯 해요. 이건 4,000원. 담백한 빵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어요. 사장님 두 분 다 친절하셔요.

디카페인도 가능하네요?? 사진은 없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타이거 라떼(오렌지 라떼)를 즐겼어요. 500원 추가하시면 캔으로도 포장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타이거 브루스를 방문할땐 매번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했더니 컵을 랩(?)으로 막아주셔서 안전하게 도착했어요. 이번엔 올리브치즈 치아바타와 쿠키도 구매해보았습니다. 치아바타는 나폴레옹 따님 레시피로 토마토 바질 챱챱 썰어 마요네즈 후추 발사믹에 버무려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귀찮아서 하루 방치했는데도 맛있네요. 동생은 "이런 빵"(아마 겉이 딱딱한 식사빵을 말하는거 같아요.)안좋아하는데 빵이 맛있어서 샌드위치도 맛있게 느껴진다고 그러네요. 쿠키는 생각보다 더 달아서 커피나 우유가 없는게 아쉬웠지만 견과류가 많이 씹혀서 좋아요.

잠봉뵈르가 궁금해 오랜만에 방문. 진열되어 있지 않아도 바게트가 있으면 만들어주시네요. 잠봉뵈르가 처음이라 평가하긴 조심스럽지만 맛있어요. 우선 바게트가 맛있구요. 그 위에 버터랑 잠봉을 올리니 당연히 맛잇을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유명한 집 잠봉뵈르를 사진으로만 접하다가 봣더니 너무 쬐끔 넣어준거 아닌가? 싶엇지만 비율이 넘 좋아요. 바게트와 버터의 고소함과 잠봉의 짭조롬한 맛이 어우러져 에멘탈 치즈라도 잇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네요... 요즘 유행하는 감자빵 고구마빵도 있구 다음엔 다른빵도 먹어보고 싶어요. 특히 단호박 크림치즈 사워도우... 외면하기 힘들었습니다. (+ 마지막 사진은 너무 사랑스러워서 첨부했어요. 알고보니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시는 가게더라구요. 한분은 커피 담당 한분은 베이커리 담당이신듯해요.

한때 유행했던 오렌지 라떼를 드시고픈 분들께 추천. 사실 한글 이름만 보고 난리 부르스의 "부르스" 인 줄 알고 사장님께서 호랑이를 굉장히 좋아하시나보다 싶었는데 그 부르스가 아니더라구요. ^.^ 오렌지 큐브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아요. 빵도 함께 파시는데 그건 안먹어봐서 모르겠습니다. 마시고 가기엔 공간이 협소해서 테이크아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