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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뉘러우반황과, 메차이코러우 를 시켰습니다. 장뉘러우반황과는 화쟈오가 들어가지 않아 덜 자극적이지만 새콤달콤하면서도 심심치 않게 라유 매운맛이 있어 요즘같은 무더운 날씨에 좋은 요리였고.
메차이코러우가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비록 소스가 약간 매콤하고 전분기있는 동북식 어레인지지만 그것이 꽤 괜찮고 고기 밑에 넉넉히 깔린 메차이 볶음(진짜 메차인지 시레기인지는 알 방도가 없으나 쨌든 맛있음!)에 고추가 살짝 들어가있는 것도 꽤 매력적이었죠.
그리고 요리 두 접을 시키니 서비스로 건두부냉채 무침까지 나와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가격도 좋고 전반적으로 요리를 깔끔하게 잘 한다는 느낌. 다음에 간다면 사천요리(어차피 메뉴판에도 얼마 없음) 말고 동북요리로 몇 접 더 시켜먹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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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가본 집이지만 남구로를 헤메이다 꼬치가 아닌 한중이 혼합된 동포식장이 아닌, 중국요리의 가게를 찾다 결국 다시 찾았습니다.
맨 왼쪽의 사진은 糖醋魚(탕츄위, 탕수어)인데, 메뉴에 없지만, 紅燒鯉魚(홍샤오리위, 홍샤오 잉어)가 있길래 탕츄위를 만들어 줄 수 없는지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하여 바로 주문하였습니다.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糖醋裡脊(탕츄리지), 糖醋魚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인데 동베이 요리가 대부분인 한국의 중국요리점에선 먹기 너무 힘든 요리입니다. 동행 중 동베이에서 스무살까지 보낸 분은 이 요리를 처음 먹는다고 하네요.
25000원입니다. 이 가게에 가는 분이라면 꼭 드셔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구운 생선 위에 탕수소스를 뿌린 요리입니다.
생각해보니 이 집은 궈바오로우를 하는 집이라 탕수소스는 급하게 만든걸텐데 그래도 나름 잘했어요.
시오
양도 많고 맛도 괜찮고... 메뉴 세개 시켰더니 히나를 딤으로 주시더라구.... 후한 인심이 좋았다
요리 종류 많아서 담에는 좀 더 낯선 메뉴를 시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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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
이날 선택한 요리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혹시나 三鮮鍋吧 해물누룽지탕 주문하신다면 소스를 부울 때 동영상으로 찍어두세요 ㅎ 볼만합니다
사진의 백주는 그날 처음 마신 백주인데 마침 이 집에 이 술을 납품한 주류납품사 사장님이 옆테이블에 앉아있었고 우연히 그 분과 백주 이야기를 들으며 그분이 가져온 좋은 백주도 얻어마실 수 있던 귀중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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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샹궈, 토마토고기탕
마라탕은 화자오를 많이 쓴 느낌입니다.
술을 가져갔는데 코르크차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건너편 왕중왕은 점명이 바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