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무실 출근할때 요 앞에서 내린 후 360번 버스로 갈아타고 여의도로 출근합니다.
요 앞에 수운각이라는 중국집이 관심을 끌긴 했는데, 막상 가보지는 못했네요.
그러다 여기가 볼때마다 손님이 꽤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들어서 퇴근 길에 들러 봤습니다.
홀이 생각보다는 큰데, 평일 8시쯤 거의 꽉 차 있습니다.
짬뽕을 시켜 보았는데, 외관은 흠… 뭐 그리 특별함은 보이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면이 꽤 나쁘지 않습니다.
해물도 씨알이 아주 좋다거나 생물이 좋다거나 하지는 않은데 냉동을 해동 잘해서 쓸데없이 양 늘릴려고 의미없는 홍합 꼬시래기나 대왕오징어 같은건 별로 넣지 않아서 차라리 낫습니다.
국물이 약간 희여멀건 한가? 했는데 의외로 묵직 칼칼하니 괜챃습니다. 면도 탄탄한 면발.
다음에 오면 다른 요리도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만 이날 워낙 허기가 진 상태로 먹어서 좀 아리 까리 한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으니 4점.
모라
탕수육이 정말! 소스는 맛이 별로인데 튀김 속 고기가 정말 부드러워ㅜㅜ 한 1센티 가량의 고기들인데 너무 부드러워서 씹고 있다는 느낌이 안 들고 찹쌀탕수육이라 그 쫀득한 부분 씹는 느낌만 남... 고기가 이에 끼거나 그런 것두 없이 걍.. 걍 부드러움ㅠㅠ 볶음 짬뽕은 그 야끼우동의 맛이 아니고 잡채밥이 생각보다 맛있었음. 대신 잡채는 당면이 살아서 쫄깃함. 사진은 없지만 이 집 차돌짬뽕밥도 꽤 잘 먹었다(가끔 차돌고기 잡내가 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