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바위해수욕장에서 차박 후 아침식사하러 50분을 달려간 청해짱뚱어. 추어탕과 비슷한 맛이라고 듣고 먹어봤는데 추어탕보다 묽고 입문하기 좋은 맛이라고 생각한다. 짱뚱어를 갈아서 만든 탕인데 추어탕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개인적으로 추어탕의 되직함과 갈아넣은 미꾸라지의 거친맛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추어탕보다 부드럽고 비린내가 덜했다. 그리고 곁들여 나온 반찬들과 김치가 너무 맛있었다. 12000원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침식사이자 첫 짱뚱어탕이라면 사먹어볼 만한 것 같다.
백반기행
갯벌에서 잡는 짱뚱어를 손으로 뼈를 발라, 뼈를 곱게 갈아 육수로 끓여내는 집이다. 짱뚱어살에 시래기까지 넣어 끓여낸 짱뚱어탕은 추어탕처럼 보이는데 개운하고 담백하다.
11회. 섬마을 신안의 농익은 맛! - 신안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