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제철이라는 참게. 그 맛을 보기 위해 임진강 근처의 식당을 찾았다.
임진강 참게는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하던 최상품으로, 겨울이면 산란기를 맞아 이 맛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이곳 파주를 찾는단다.
사장님이 대부분 직접 농사지었다는 재료로 만든 각종 김치와 장아찌, 나물 등의 반찬이 상 위에 놓이고 곧 팔팔 끓는 참게 매운탕이 등장!
살보다 알이 많을 정도로 속이 꽉 찬 참게의 알이 쫄깃쫄깃하다. 이 고소한 맛이 넉넉히 우러난 매운탕 국물 역시 채소의 달달한 맛과 만나 자꾸만 손이 간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어루만져주었던 제철 참게 매운탕. 찬 바람이 불면 이 참게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81화 - 맛의 선을 넘다! 파주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