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너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 한 잔에 위로 받네요. 마치 얼그레이 밀크티를 마시는 듯한 느낌의 섬세하고 프레시한 라떼입니다. 후엘고의 에티오피아 싱글 원두로 만드셨다는데 싱글 원두로 만든 라떼 귀하지요 ☺️
햇살이 좋은 바 자리여서 광합성도 하고 마침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사장님이랑 간단한 커피 토크도 하니까 좀 마음이 가라앉네요.
라떼는 꼭 따듯한 걸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스는 너무 냉침차 같다고나 할까요. 섬세함이 온도에 죽어버리네요. 따뜻한 라떼가 백배 더 맛있습니다 😝
유리
근처 갈 일 있으면 무조건 들르는 카페에요.
커피 맛도 훌륭하지만, 공간의 단정함이 남달라요. 특히 남매사장님들이 선곡하시는 플레이리스트가 제 취향이라 자주 찾게 되어요,, 이런 저런 생각 내려놓고 조용히 쉬었다 가기 좋은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