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안
정작 가까이 있을 때는 언젠간 가겠지 싶어서 미뤄두다가 결국 청담행...🥲 으로 이제서야 방문하게 된 레브어
전체적으로 요리가 다층적이고, 향을 아주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좋았어요.
모두 참 맛있었는데, 있으면 꼭 시키는 간 요리가 의외로 흥미로웠어요. 워낙 타마린드를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단순한 단짠이 아니라서 빵도둑이었네요.
베스트 디쉬는 강렬한 비주얼의 메추리였어요!
바삭한 껍질, 옹골차면서 탱탱한 살결, 속에 있는 완벽한 익힘의 리조또와 중동풍의 소스가 어우러지니 와인바에서 나올 수 있는 디쉬의 극한이었어요. 사실 첫 경험이었는데, 닭 맛이랑 비슷하다는 소리를 듣고 갔더니 막상 육향이 더 진하고 전혀 달랐네요😅
이날 와인 서빙도 좋았고, 디쉬들이 오히려 100% 파인하지 않은 것이 와인바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레브어는 그에 맞게 국적을 넘나드는 소스의 개성이 톡톡 튀면서도 조리의 완성도가 높아서 인상 깊었어요 :)
집밖고선생
* 와인 한 잔에 프렌치를, 송파 레브어 🍷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레브어 ! 재미있는 프렌치 메뉴들이 와인과 잘 어울린다. 소스를 다양하게 잘 쓰시는 편. 그래서 간이 꽤나 있고 와인이랑 잘 어울린다. 글라스 주문이 가능하니 부담없다!
라물장
♤ Duck liver (20,000₩)
♤ Fish (43,000₩)
♤ Capellini (30,000₩)
♤ Baba au rhum (10,000₩)
이 날은 메뉴선정이 좀 빗나갔던 것 같다... 원래 맛있는 곳인데..
오리간 파테는 맛있었는데, 금태 위에 몽블랑을 올린 메뉴는 너무 몽블랑이 달고 느끼해서 생선이랑 부조화가 심했고, 이리 카펠리니도 이리와 파스타가 너무 따로 노는 느낌...
송파까지 먼 길 찾아온 친구한테 조금 미안했다. 꽝을 연속으로 뽑아버려서...
바바오럼은 맛있었음.
#레브어 #rêveur
애기입맛
몇 번을 가도 좋은 곳.
송리단길 분위기 좋은 데이트 코스 내맘대로 1위를 주고싶은 레브어다!
가격은 좀 있는 편(주류 주문 필수라) 2인이 가면 20만원정도?
근데도 자꾸 생각난다ㅠ
파스타가 짱맛인데 자꾸 있다없다해서 속상..
셰프님이 파스타 메뉴에서 뺐다 넣는다 유동적이라 하심 ㅠ
애기입맛
한 달 사이 두번을 간 곳.. 송파에 이만한 와인바가 있나? 좌석이 적어서인가 프라이빗한 느낌 가득한 와인바이다..! 여러분 데이트코스 여기에요 여기 기념일? 여기에요 여기 오픈키친으로 요리의 전 과정이 눈 앞에서 진행되며 맛도 정말 말해 뭐해… 하ㅠ 일단 그냥 다 맛있어요..ㅠㅠㅠ 울지 말고 일단 얘기해보겠슴댜.. 딱뜰렛안에 한우 타르타르가 들어간 에피타이저 핑거푸드.. 이건 4개가 기본인데 2개 무조건 더 추가하시길 바랍니다.. 4개로는 너무 아쉬우니까.. 간 요리는 간을 아주 좋아하는게 아니면 굳이.. 순대 간도 안먹는 애기입맛에는 취향이 아니었따.. 패스 레브어는 파스타가 있다 없다 하는데, 쉐프님 재량으로 메뉴 인 했다 아웃당했다 또 요청이 있으면 생기고.. 근데 이게 참 운인게 파스타가 정말 너무너무 맛있다.. 충격적인 맛.. 한치가 올라간 파스타를 2번째 방문 때 처음 먹어봤는데, 파스타메뉴가 왜 그제야 생겼는지 한탄스러운 맛이었다.. 쉐프님 말씀으로는 또 곧 빠질 메뉴라 하셨다.. 바짓가랑이 붙들고 말리고 싶었지만.. 나는 으른이니까.. 참았다.. 휴 파스타 있을 때 꼭 시키세요 파스타 맛집임 ㅠㅠ 생선 요리는 크림소스와 굉장히 잘 어울렸는데 생선을 미디움굽기로 먹는건 모랄까.. 애기입맛한테는 낯설어.. 하지만 맛있어..의 반복 스테이크는 말해 뭐해.. 정말 맛도리의 향연이었다. 근처에 이런 와인바를 알게 된 건 참 행운인 것 같다!! 남자친구 생기면 데려갈만한 분위기깡패 맛깡패 찐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