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호호

* 맛집 인스타 : @tastekim_v 딱 분위기만 좋은 오뎅 바. 친구가 가보고 싶다길래 '그래!'하며 방문. 지나가며 늘 만석인 모습을 많이 봤는데 오늘은 일찍 가니 한산했다. 곧 웨이팅이 붙기는 한다. 깔끔하게 꾸며져 있지만 정겨운 분위기는 없다. [✔️ 메뉴] 1️⃣ 모듬 오뎅은 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어묵과 곤약을 내주신다. 종류는 많은데 맛이 확실한 게 없다. 국물도 가츠오부시 살짝 들어간 연한 맛, 무도 맛의 깊이가 얕다. 오뎅도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냥 길거리 포차 어묵이 더 크어-! 하면서 먹을 듯한 느낌이다. 2️⃣ 삿포로 생맥은 맛있었다. [✔️ 총평] - 한번 와봤으면 됐다

올초 겨울에 간 곳. 이 동네에서 드물게 깔끔하면서 젊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좋았지만 음식은 그냥 그랬다. 이자카야에서 구해 쓰는 기성품 그 맛.

괜찮았어요. 저는 곤약만 좋아하고 무는 잘 먹지 않는데.. 여기서 처음으로 국물이 배인 무 는 맛있는 거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제 맛의 지평을 넓혀준 곳이기에 추천해요 드립니다. 다시 가면 모둠오뎅으로 시키기보다는 제가 맛있었던 것 위주로 단품으로 시킬 것 같아요. 규스지나 일반 오뎅은 그저 그랬고, 무와 떡, 곤약 류가 맛있었어요.

사실 좀 더 다시가 진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만 어쨌든 한국에서 다시 국물에 졸인 다이콘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딱 혼술하기 좋은 집인데 인싸들 너무 많아서 이제라도 먹어본 것에 감격하고... + 얼그레이 하이볼은 꽤 맛있었어요

손님의 90%가 여자 한팀은 데이트하러 온 커플..ㅋㅋ 저렴하고 가벼운 안주있는게 좋네요(오이, 토마토절임) 하이볼시키면 잔 테두리에 레몬을 발라주시는 디테일도 좋았습니다 저녁엔 거의 늘 웨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