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매운 갈비집이 많지 않은 것 같은데 보람동에 생겨서 호다닥 다녀왔다. 맵기 단계를 퍼센티지로 표현해뒀는데, 가장 보편적인 보통맛 30%를 하려다가 아차 싶어 얼마나 맵나 여쭤봤더니 20%가 신라면보다 맵다고 하신다. 그래서 20%를 시켰는데 더 매웠으면 좀 힘들 뻔했다. 맵찌질이인 나에겐 딱 좋은 정도.
갈비는 퍼석한 느낌이 전혀 없이 야들야들하고 뼈가 쏙쏙 잘 빠진다. 동그란 만두가 1인당 1개씩, 기본적으로 떡도 몇 개 들어있다. 당면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같이 나오는 콩나물을 국물에 섞어 먹는다.
지지미가 있길래 2개 짜리를 시켰는데 김치전과 해물파전이다. 손바닥 정도의 크기로 사이드 메뉴로 먹기에 좋다. 크기가 작아서 가장자리가 바싹 구워지는 것이 매력적. 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이다. 양념이 자극적인 편이라 너무너무 짜게 나와서 밥을 더 달라고 했더니 딱 좋았다!
배준호
새내기때 수업 끝나면 칭구들이랑 우르르 가던 곳🔆 옹심이는 처음 보는데 작고 동그란 만두네요 가족 단위 식사가 많아서 그런지 50퍼센트 해도 안매웠어요 서울에서는 30먹으면서 울었는데💦 볶음밥은 특이하게 김치 말고 생배추를 넣어서 볶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