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정말 특이한 주점. 식사를 하려고 들어갔는데 아무래도 주점에 가까운 것 같다. 토속적인 몇 가지 안주를 막걸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외관부터 상당히 특이한 느낌인데 내부는 더 특이하다. 화장실 가는 길은 더 특이하다. ^^; 바가지나 여러 가지 생활 소품이 걸려 있고 뭐랄까 굉장히 오래된 가정집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이다. 좌석도 깎아 놓은 나무 그루터기처럼 되어 있다. 알고 보니 문화부 지정 민속준박물관이라고 한다.(뭔지 모름)
우리는 식사를 목적으로 방문 했기 때문에 해물파전과 잔치국수를 주문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한 맛이며 살짝 군내가 나는 김치가 잘 익어 곁들여 먹기 좋았다. 잔치국수는 한 개를 주문했는데 친절하게 두 그릇에 나누어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