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 #성수
#삼겹살구이와미나리무침 #낙지젓갈파스타
안주가 이러캐 맛있는게 어딧서 ... 빈속으로 가서 모든 안주 푸파하고 싶은 술집 ... (술집 맞냐고. 사쟌님 밥집도 내줘요.)
일단 기본 안주가 편육이라 왼쪽 이마탁. 초장이랑 조합이 개인적으로 새로워서 오른쪽 이마탁. 사이드처럼 추가 가눙.
삼겹살이랑 미나리 조합이 안흔한 조합은 아닌데 후추향이랑 무침양념맛이 넘무 잘어울림. (표현력 고갈)
낙지젓갈파스타 이름만 봐도 특별하지 않나. 양념이 파스타맛이라기보단 국수맛?인 것 같기도 하고 암튼 마싯슴. 입맛도는 맛. 들깨명란고사리파스타 도 너무 맛있을 것 같음. 기대됨. (이미 두번째 방문 맘속으로 확정)
토요일 오픈런했고 10분전에 도착해서 다섯번째로 들어갔나 했는데 둘이서 제법 괜찮은 자리 앉았음. 웨이팅은 한두팀씩 계속 있었던걸로 기억함.
한라토닉으로 조져짐 ... 구냥 ... 마싯서 ..
퇴근하고 성수 투어! 살짝 뚝섬역에서 떨어진 골목에 위치한 곳인데 허름한 건물과 대조되는 깔끔한 내부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었어요. 화려함 보단 은은한 캐쥬얼함이 좋았어요. 평일이라 그런지 오픈 시간 맞춰가니 1등이었고 금방 사람들로 가득차긴 했어요! 낙지 젓갈 파스타, 고사리 파스타, 불고기 떡볶이, 용가리치킨 등 시켰는데 전반적으로 무난무난한 편이었어요. 어떤 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 아니라 그런지 주력 메뉴가 있는 것 같진 않았어요. 그나마 괜찮았던 건 낙지 젓갈 파스타? 매콤짭쪼름한 소스에 향신료가 더해져 그 맛을 더하고 반숙 계란 톡 터뜨려 고소한 맛까지 조합이 좋았어요. 용가리 치킨은 마요네즈, 케찹이 듬뿍 들어간 양배추와 함께 나오는데 뭔가 추억을 자극하는 느낌이라 재밌었어요. 이외 메뉴들은 다소 예상이 가능한 맛이라 안주로 먹긴 괜찮은데 맛을 기대하고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 이 집의 킥은 녹차소주! 소주 1병에 녹차 3캔이 나오는데 소주의 쓴 맛을 녹차의 은은한 향이 딱 잡아 주는 것 같아서 술이 잘 들어가더라구요. 레몬 소주 등 이런 리큐르 느낌도 괜찮은데 술 맛도 적당히 느껴지고 녹차라 괜히 건강을 조금 덜 해치는 기분이 들어서 술이 잘 들어갔어요! 이 집에 오면 꼭 한 번 먹어봐야 할 것 같은 세트! 음식의 맛은 좀 평범한 편인데 코지한 조명이랑 음악도 좋았고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있어서 퇴근 후에 가볍게 술 한 잔 마시는 곳으로 괜찮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