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다포딜

❤︎후암동 뷰와 함께 즐기는 아늑한 카페 숙대입구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흔들림을 즐기며(?)후암동 언덕을 굽이굽니 올라간 뒤 내려 조금만 걸으면 도착하는 카페이다. 간판이 내 스타일이여서 일단 메뉴나 뷰를 서치해보지 않고 가고싶다라고 해두었던 곳이다. 내부는 넓지 않았고 큰 커피바를 지나면 테이블 3개 정도 공간이 있고 창문을 통해 후암동 뷰를 즐길 수 있다. 우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꿀케이크를 시켰다. 도착하기 까지 편한 길은 아니였기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정말 생명수 같이 느껴졌고 꿀케이크는 정말 꿀맛이였다 ㅎㅎ 꿀케이크는 이전에 러시아케잌에서 메도바를 맛있게 먹어서 시켜보았는데 적당히 달달하면서 케이크 층층마다 부드럽고 꿀과 크림이 잘 어울렸고 위에 카카오파우더와 캐슈넛까지 더해져 알록달록한 맛의 케잌이였다. 비주얼은 뭔가 쉽게 으스러질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기지가 강단 있는 케잌이였다. 음료 한잔만은 아쉬워 모처럼 왔으니 시그니처 커피도 주문하면 좋을 것 같아 추가로 다포딜 커피를 시켰다. 아인슈페너와 유사하게 위에는 쫀득한 크림이 올라가 있었고 아인슈페너보단 좀 더 우유 함량이 높았다. 은은하게 단맛이 나는 크림 라떼 였다. 분위기도 좋고 음료와 디저트 종류도 꽤 다양하고 맛도 있어 재방문의사가 있지만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화려하진 않지만 있는 그대로의 후암동 뷰를 즐길 수 있어 해방촌 쪽에서 카페를 찾을 때 선택지로 넣어도 좋을 듯 하다. 다만 창가에 앉으면 방향이 잘 들어오는 방향이라 햇살이 강한 날에는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되며,테이블이 있는 공간은 그리 환기가 잘 되는 공간은 아닌 점은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후암 백팔계단 언덕길 엘레베이터 타면 바로 나오는 카페. 안쪽은 만석인데 뷰가 좋더라. 입구쪽 바에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한잔. 웨이팅은 안할듯. 다포딜라떼는 크림이 맛있었어요.

커피..! 근래 마신커피중에 젤 밸런스가좋았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파리친구들과 화장실비누없음을 경험할수있단다요

작고 조용한 공간이라 떠들기가 살짝 민망했습니다.(떠들지를 않아야....) 아기자기해요. 테이블이 낮지 않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요즘입니다... 노트북으로 잠깐 작업했는데..새삼 느꼈어요, 높이가 있는 테이블의 중요성🙄 다포딜라떼를 시켰고요 아이스가 더 어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위에 올라간 크림이 너무 맛있어요! 폭닥폭닥해요. 밤에 또 한번 가보고 싶네요

해방촌에서 계속 걷다가 108계단 즈음에서 잠깐 쉬려고 보이는대로 들렀어요. 오늘의 커피인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3000원에 마실 수 있었어요. 호불호 없을 부드러운 스타일이라 감지덕지로 마셨습니다. 에스프레소 베이스 커피는 없고요, 브루잉 커피와 콜드브루 커피가 있어요. 차랑 와인도 있습니다. 카페 안에 화장실도 있어요. 해질무렵에 가면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