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2
노형 정존마을에 위치한 로스터리카페.
원두를 계속 볶고있어서 가끔 그 앞을 지나다닐때면 고소한 향내가 느껴진다.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공간인데 커피심부름을 할 일이 있어서 들러보게되었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두 대정도의 여유 공간이 있으나 넉넉치는 않고 주변 골목이나 주택가에 세워야한다. 백록초등학교가 앞에 있어서 매우 혼잡하니 이용시에 유의바람.
내가 마신 메뉴는
#filter coffee 5,500원
산미가 있는 커피를 추천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콜롬비아 루즈 헬레나를 추천받음.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계속 볶아지는 커피원두의 향에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내부는 요새 유행하는 카페들처럼 화려하거나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 무난하며 튀지않는 인테리어가 오히려 커피향과 음악과 잘 어울린다.
산미가 예상보다도 더 강해서 놀랐고 그래서 더 좋았다. 상당히 가볍고 달뜬 느낌의 과실미가 느껴졌고 바디가 묵직하지 않아 마시기 좋다. 맛은 그렇지 않은데 달콤한 향이 나는것이 마치 내가 좋아하는 와인을 마시는듯한 착각도 든다.
맛있는 커피 잘 마셨습니다! 집 근처라 자주 방문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