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꼬였는지(또는 식당 선택을 잘못했는지) 해당 식당 리뷰가 다른 식당으로 기재되어서 삭제하고 다시 올립니다. ----------------------- 오대산 밑에 오대산 먹거리 마을이라고 정말 만들어진 관광 식당 거리 같은 곳이 있어요. 딱 봤을 때 아 이 거리는 비싸고 맛 없겠구나 라는 느낌을 주는데 상황상 어쩔 수 없이 들어갔어요. 근데 보니까 그 거리에 있는 식당들이 대부분 오래된 식당들을 모아놓은 개념이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이런 식당이라고 사진 붙어있고... (이렇게 바뀐 것이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 이곳도 그런 곳이었어요! 50년 되었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하시던 곳이라고! 외관만 깨끗하고 정 없지 안에 가면 투박한(좋은 의미) 사장님이 일하시는 모습이 티비에 계속 나오고 ㅎㅎ 2층에는 직접 말리고 담으신 건조 식품들, 청, 장류 등등을 팔아요. 산채 정식이 있기는 한데 사장님 엄청 솔직하셔서 산채정식보다 1인 메뉴 시키고 먹고 싶은 다른 요리 시키는 게 나을 거라고 ㅎㅎ (이거 말고 저거 시키세요. 하시는 스타일 그건 우리 집에서 만든 거고, 저건 그냥 물건 받는 거에요 등등 ㅎㅎ) 전 산채돌솥비빔밥을 시켰고 가족들이랑 같이 먹을 메뉴로 황태구이, 감자전 등을 시켰어요. 비빔밥 시키면 된장 찌개는 그냥 나오는 것 같았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나물들이 들기름 베이스에 짭쪼름하게 맛있었어요. 그리고 독특한 나물들도 있고 나물 종류는 다만족! (그러니 비빔밥도 만족! 샥샥 비워먹었어요) 된장찌개도 직접 만든 된장으로 만든 건데 그래서 매우 검고(?) 맛있었어요. 어른들은 진짜 집된장찌개라며 좋아하심 ㅎㅎ 그런데 황태구이랑 감자전은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굳이 여기서 시키지는 않아도 되겠다 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또 가서 산채비빔밥 먹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