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남녀
2021.12 방문
신포 시장 구경하고 너무 추워서 급하게 찾은 근처 카페.
간판 대신 COFFEE 라고만 쓰여 있어서 여기 맞아? 했다가 보라색 외관보고 알았음. 가까이 가니 문 옆에 작게 '습관들' 이라고 쓰여있다.
따끈한 로얄 밀크티와 특색있는 스트로베리 밀크티 주문.
로얄 밀크티는 어디서나 자주 접할 수 있는 달달하고 향긋한 밀크티.
밀크티 위에 우유거품이 몽글몽글하게 올려주니 한 층 더 부드러움.
스트로베리 밀크티는 추천해주셨는데, 새콤하게 향긋한 느낌. 비유하자면 딸기 츄파츕ㅇ를 녹여 밀크티에 넣은 것보다 살짝 산뜻한 느낌.
테이블마다 작은 노트와 색색깔의 펜이 구비되어 있음. 시를 필사할 수 있다고 한 점이 매력적이라 방문했는데, 노트 보니까 그냥 거의 방명록 겸 낙서장으로 쓰이는 것 같았음. 우리 테이블 노트는 이미 꽉 차서 적을 수 있는 공간도 없어서 아쉬웠다 ..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카페가 참 예쁘게 꾸며져 있었음.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좋고, 직접 서빙까지 해주시는 친절한 사장님:)
커피에 진심이신 것 같은데, 언젠가 커피를 마시러 다시 갈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