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프로알콜러
예전 마르쉐에서 봤었던 아마씨. 순천 가면 꼭 가고 싶은 곳 중 하나였다. 오픈하기 전부터 근처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첫손님으로 들어갔다. 연잎밥을 먹을까했지만 입맛이 없어서 좀 자극적인 맛이 필요해서 카레를 시켰다. 카레도 맛있었지만 구운 야채가 진짜 맛잇었다. 특히 단맛이 나는 고추가 넘 맛있었다. 가지반찬은 리필해서 먹었고ㅎㅎ 손님 한명한명 모두 섬세하게 신경써주시는 사장님의 서비스도 빛나는 곳.
망개
서울에 가기 전 마지막 식사는 아마씨. 정갈한 음식들도 좋지만 아늑한 매장들, 사장님들이 손님들 하나하나 신경써주시는것이 참 좋았어요. 한 상에 내어지는 밑반찬들도 많고 양도 많아서 거의 남겼지만 이게 어머니 마음이라고 생각할랍니다. 고구마크로켓을 시키면 금귤을 같이 올려 먹으라고 주시는데 금귤향과 맛이 튀김류와 잘 어울릴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또 오고싶어요
순두부찌개
아마씨상(연잎밥정식)
아마씨, 호박씨, 은행, 대추 등을 넣고 찐 연잎찹쌀밥과 메인 반찬인 매실불고기, 밑반찬 서너가지와 국, 과일이 나온다.
밥이 쫄깃하고 향긋해서 너무 맛있었다. 반찬들은 전체적으로 간이 심심한데 돼지불고기는 좀 짜서 그냥 먹기는 좀 부담스러웠고 쌈을 싸먹으니 간이 맞았다. 밥을 먹던 도중에 맛보라고 가지반찬을 가져다 주셨는데 이게 별미였다. 솔직히 불고기보다 맛있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지나물에 맛간장으로 간을 하고 고추가 들어가 상당히 매콤한데 계속 땡기는 맛이었다.
사장님이 센스있고 배려넘치신다. 치마를 입었는데 높은 의자에 앉게되니 다리 가릴 앞치마도 갖다주시고 손님들께 끊임없이 반찬이 안부족한지 여쭤봐주신다. 메뉴도 비건 메뉴로 변경이 가능하다. 정말 친절한 식당.
토요일 11시 오픈이고 11시 반이 안되어 도착했는데도 만석이었다. 회전률이 빠르긴 한데 그래도 기다리기 싫다면 11시반 이전에 방문하길 추천.
쥔쥔
뽈레로 성공한 맛집2
웨이팅걸어두고 근처 카페에 있다가
전화오자마자 달려갔어요
가게가 작아요 바 자리에 네명, 2인석 두테이블? 사인석 한테이블 정도였어요!
그치만 웨이팅걸어두고 전화주시니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심될듯해요
아니면 바로옆에 하천도 있어 산책하기좋구요
이 가격에 이렇게 정성가득 반찬을 가득담아주시니 엉엉.....
얄량셩
작은 가게라 대체로 웨이팅이 기본이다. 전화번호를 칠판에 적어두면 되는데, 밥이 주인 곳이고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이라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는다. 커리와 연잎밥을 먹었는데 커리의 심심한듯 깊은 맛도, 연잎밥과 반찬들도 훌륭했다. 커리나 반찬들은 모자라면 더 주신다. 연잎밥에 나오는 상추를 찢어서 커리랑 먹으면 맛있다. 간장 양념에 나오는 가지가 좋았고 여기도 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김치가 싫거나 매우면 장아찌로 바꿔주신다. 배고프지 않지만 궁금해서 가 봤는데 만족스러웠고 순천역이 멀지 않아 들르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