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마롱쇼룸

마카롱은 맛있었는데 쿠키는 글쎄 .. ? 수원 세무서 근처 건물 깊숙이 숨겨져 있어 굳이 찾아가지 않는 이상 눈에 띄지 않는 디저트 카페. 달다구리 땡겨서 갔다가 레몬 얼그레이 쿠키 하나 겟. 이벤트 진행 중이라 감사하게도 사장님이 서비스로 마카롱 하나 더 얹어주셨다. 👍 레몬과 얼그레이, 두 가지 모두 좋아하는 맛이라 기대했는데 음.. 일단 쿠키에서는 그래도 은은하게 얼그레이 맛이 났고 굉장히 부드러운 폭신한 식감이었음. 개인적으로 쫀득+바삭 쿠키를 더 선호해서 쏘쏘. 거기에 저 하얀 설탕 코팅 시럽이 뿌려져 있어서 더 불호였음. 중간에 들어간 레몬 필링이 진짜 .. 새콤함을 넘어서 쓴 맛이 느껴져서 ㅠ 먹기가 힘들었다. 마카롱에도 마찬가지로 초코시럽이 너무 화려하게 뿌려져있고 색상도 색소 가득이라 맛보기 전에 조금 두려웠지만 .. 그래도 보기보다 많이 달지 않고 맛있었다. 꼬끄도 쫀득하니 숙성상태도 굿굿. 사장님 비주얼 투머치를 좀 덜어내주세요 ..!

수원역 로데오거리에는 나름 건물 속속들이 숨어있는 카페들이 있는데 마롱쇼룸도 숨어있는 마카롱가게이다. 마카롱은 맛이 여러가지 있고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다. 갠적으로는 꼬끄가 쫀득한걸 좋아하는데 약간 단단한 느낌이 강하고 필링도 부드럽지 않은 듯한... 그래도 먹을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