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뷰 맛집이라고 일컫는 카페 기배기는 용담호 호숫가에 위치해 있다. 건물 외관도 내부 인테리어도 모두 강렬한 흰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오늘 날이 어두워서 곳곳에 조명이 드리워 그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오묘한 분위기를 사진에 담기 어려웠다. 여튼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예쁜 카페.
넓고 큰 창가에 마주 볼 수 있는 소파 테이블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곳에 앉으면 바깥풍경을 속속들이 볼 수 있다. 비가 와서 안개가 낀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지만 날이 맑고 잔디가 푸르게 올라왔을 때는 야외의 풍경을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내부 인테리어에서 잘 키운 화분들이 포인트가 되는데 요즘 유행하는 수종이지만 수형을 아름답게 길러내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아메리카노는 굉장히 굉장히 진하게 내려 주는 편으로 물을 더 많이 탔을 때 일반 카페와 비슷해지는 수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