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연과점 하루

양갱과 캐라멜 중간이라는데, 버터향이 느껴져서 캐라멀에 가까운거 같아요. 존득한 식감도 그렇고 잘 녺네요.

한국 전통 디저트를 재해석한 디저트라는데 양갱과 젤리 중간 어디쯤의 식감과 다양한 식재료로 맛을 내었는데 매우 고급스럽고 은은하게 입안에 퍼지는 재료의 향이나 맛들이 인상적이었다. 선물하기도 너무 좋아 보이고 자꾸 생각나는 풍미여서 참새 방앗간 처럼 들락 거릴듯

샘플러 3가지맛 3,600 호지차라떼 6,000 호지차라떼는 안 단 맛으로 골랐다 급하게 호록~ 연과 처음 먹어보는데 다 맛있었다 샘플러 6개로 주문 할 걸 후회함ㅋㅋㅋ 양갱 같이 생겼는데 카라멜같으면서...? 맛있음! 추석 선물하려고 물어봤는데 인스타에서 28일까지 무료배송 예약 받고 계시다고 함 사장님 친절~~ 내 취향은 얼그레이무화과>대추쌍화>잣 맛 설명은 못 하지만 잣: 잣의 고소함과 달짝짭잘 대추쌍화: 대추쌍화라니 꺼려졌는데 맛이 부드럽다 사장님 말대로 고급진 맛 얼그레이무화과: 음~~무화과얼그레이 잘어울리지

선물 살 겸 복숭아 민트 에이드도 궁금해서 먹어볼 겸 또 다녀 왔습니다 🍑 복숭아 민트 에이드도 적당히 달고 시원해서 여름에 마시기 좋았지만 연과랑 먹을 땐 역시 아메리카노가 생각나긴 했어요 작은 연과는 이전 글에 비해 개당 200원씩 오른 1,200원이고 6개 구매시 7,000원에 구매 가능해요 메뉴판에 기입된 개수로만 판매하는 건 아니고 원하는 수량으로 낱개 판매도 하신대요 매장에서 전에 맛보지 못한 맛으로 두 개 먹고(말차, 얼그레이 무화과) 몇 개 더 집어 왔는데 잣, 마늘 고르곤졸라, 흑임자, 얼그레이 무화과 중 흑임자가 맛이 세지 않을까 싶어 제일 뒤에 먹었는데 향이 가장 약했어요 🥲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 위해 물로 입을 헹구고 먹었는데 고소한 흑임자 맛이 은은하게 퍼져서 좋았어요 여러 연과를 같이 드실거라면 흑임자를 먼저 드시길 추천합니다 애인 입맛엔 이 중 흑임자가 제일 맛있다고 해요 잣이랑 마늘 고르곤졸라는 짭짤하기도 하고 조금만 떼어 먹어도 향이 확 퍼져서 가벼운 안주로 먹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얼그레이 무화과는 첫 맛에 얼그레이 향이 살짝 스치고 뒷 맛은 무화과 맛이 따라와서 무화과와 둘 중 고르자면 얼그레이 무화과를 선택할 것 같아요 카페에서 사장님과 대화도 나눴는데 곧 빙수 개시 예정이라고 하셨어요! 〰️대추쌍화 제외 11가지 맛 먹어 본 결과는〰️ 제 취향엔 여전히 산딸기가 제일 좋았어요 새콤달콤한 산딸기 맛에 피스타치오가 식감을 더해주는 게 완전 좋아요 호지차는 생각보다 훨씬 씁쓸하고 진한 맛이라 첫 맛엔 쏘쏘인데 지나고 나니 생각나고 팥초콜릿은 새로워서 좋았고 그래서 또 먹고싶어져요 흑임자랑 팥초콜릿은 쫀득하고 유광처럼 윤기가 도는 다른 맛들에 비해 벨벳 같은 질감이랍니다 재료 특성때문인데 이 점도 재밌었어요

선물로도 최고인 연과! 뽈레에서 선물 키워드로 발견했는데 뽈레가 제게 준 선물일지도…! 먹고 그대로 반했어요… 조만간 또 가려고요 방문했더니 개별구매가 가능하다길래 궁금한 거 몇 개 집어 왔어요! 개당 천 원인데 다음달부터 오른다고 하시네요 사장님이 진짜 친절하시고 편안하게 맞아주셔서 좋았어요 한식을 좋아하시냐고 물었더니 먹을 건 다 좋다시던 사장님 ㅎㅎ 그래서인지 연과도 너무 맛있었어요 여남소노 좋아할 맛! 맛도 다양해서 선택지도 많아요!! 완전 추천! 쫀득한 게 떡 같으면서도 식감도 너무 좋고 많이 달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전 호지차, 팥초콜릿, 유자, 산딸기, 쑥인절미, 무화과 사왔는데 가장 맛있었던 건 산딸기…♥️ 피스타치오가 씹혀서 더 좋았어요 다음에 한 10개 사올까봐요! 다른 맛들도 맛이 엄청 진했고 팥초콜릿은 정말 팥맛, 초코맛이 절묘하게 나서 신기했어요 홍대 근처에서 선물세트 고민하신다고요? 이제 고민하지 마세요. 연과점 하루를 그냥 꼬옥 가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