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밥을 먹는 느낌! 집에서는 나물반찬은 금방상해서 자주 못해먹는데.. 정말 간만에 나물 포식함!! 무궁화전골이 메인인듯하지만 나물이 메인인 느낌이었다 나물 반찬이 하나씩 다 너무 맛있고 친절하신 사장님은 계속 더 필요한거 더 먹으라시는데 내 배는 이미 터지기 직전이고..... 근디 넘 맛있어서 자꾸 먹고는 싶은!!! 전골 역시 가정집에서 먹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 막 화끈하고 강력한 인상은 주지 않지만 구수하고 사장님 할머님이 계속 조금씩 봐주시며 떠주시는 맛이 할머니댁에서 밥먹는 정겨운 느낌이라 참 좋았다! 공주에 간다면 꼭 다시 가고싶은 곳! #먹어서응원
백반기행
하숙집 음식에 대한 편견을 깨는 곳. 과거에 하숙집이었다는 이 곳에 전골을 맛보러 찾았다.
기대보다는 궁금증에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전골을 시켰는데 찬만 25가지가 날라온다. 알고보니 전국에서 모여든 하숙생의 입맛 따라 팔도의 반찬이 이 집 상 위에 모이게 됐다고.
하나하나 맛보며 기다리고 있으면 곧 이 집 전골의 실체가 드러난다. 모둠 전골이라더니 낙지에 소고기도 수북. 마지막으로 육수를 부어내는데 그 푸짐함이 냉장고를 통째로 털어냈나 싶을 정도.
들어간 재료들도 하나하나 제 맛을 갖추고 있는데다, 전골을 지배하는 사골 육수가 인상깊다. 하숙생들의 공부 체력을 받쳐주기 위해 사골과 우족을 푹 고아낸 사골육수를 쓰기 시작했다는데, 과연 주인장의 정이 함뿍 담겼다 싶다.
숫제 보양식이나 다름 없는 전골 한 냄비. 왕년의 하숙생들에겐 어머니의 음식이었을 이 한 상이 반갑다.
43화 - 허를 찌르는 맛! 공주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