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2024 여름 티코스 - 여름 숲(42,000원)
운남 대은침(with 미즈만쥬) / 보성 세작 / 운남 리샹홍(with 치킨허브스튜) / 계화홍차 / 다즐링 콤부차 화채 / 레몬그라스&쑥라떼초콜릿
차문화대전에서 할인쿠폰을 받아서 32,000원에 즐겼다. 차에 관심이 얼마나 있든 차를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든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차들을 엄선해서 구성한 좋은 티코스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혼자 갔는데 다음에 다른 티코스를 갈 일이 있다면 다른 사람이랑 같이 가도 좋을 듯…
MAXIMA
⭐️600⭐️ 사랑스런 사람들과 함께 차를 즐기며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시간❤️ <티 테이스팅 코스 ‘봄의 전령사’>
예약금 20,000+ 코스 이용 후 22,000 추가로 현장결제
1. 웰컴티
• 하동 쑥차
쑥차는 무카페인, 밤에 마시기에도 좋다. 따뜻한 성질로 여성에게 추천. 시간이 지날수록 약효가 올라가기 때문에 유통기한 신경쓰지 않고 오래 두고 마실 수 있다.
2.
• 리샹홍
잔 둘레에 베르가못 향을 둘러서 나오는게 신선했다. 보이차 생산지로 유명한 ‘운남성’의 홍차로 1일 냉침해서 내온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홍차’라는 뜻의 리샹홍은 7가지 찻잎 섞어 만든 병배차라고 한다. 전반적인 느낌은 개운하고 향기로웠다. 차를 냉침하면 카페인이 적게 추출된다고. 또한 떫고 쓴 맛이 줄고 차의 향이 올라가게 된다.
• 문어구이와 오렌지겔 시트러스와 어울리는 푸드.
응고된 소스+딜+생파슬리+식용꽃
탱글한 문어와 오렌지 소스에 허브가 더해져 가뿐하고 향긋했다.
3.
• 아리산 금훤
‘윤차’라는 과정을 통해 먼저 동그랗게 말려있는 찻잎을 풀어주고, 두 번째 찻물을 내어주셨다.
아리산 금훤은 우롱차로, 대만의 차 재배원에서 교배돼 만들어진 새로운 차라고 한다.
아리산은 고산지대 특유 꽃향기가 은은했다. 또한 부드러운 유향도 난다고 하는데 사실 나에겐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농향계: 흑색으로 숙성된 차.
청향계: 녹차처럼 산화도가 낮게 진행돼 봄과 잘 어울리는 화사하고 가볍 새로이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이었는데, 대만의 차는 토양이 연질이라 줄기가 떫거나 쓰지 않아, 줄기까지 채엽해서 제조한다고 한다.
• 치킨롤&단호박 퓨레 우유느낌의 담백한 티 푸드.
양배추롤 속의 내용물로는 닭, 연두부, 단호박를 갈아 넣었다. 우유비중이 높은 단호박퓨레가 깔려있었다. 차와 함께 먹으니 닭고기의 맛이 강조되었다.
4.
다즐링 FF
솜털이 보드랗게 난 여린 새싹. 인도의 다즐링, 오카이티 다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최고령 다원이라고.
인도의 북동부에 위치하며 히말라야의 경계를 접한 고지대이기 때문에 찻잎이 스트레스 많이 받는 환경이다.
차의 생장환경이 험할수록 맛있어진다고!
언제 채엽하고 숙성하냐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는데, 백차의 제조과정은 채엽 후 건조하면 완성된다.
샤인머스캣, 모스카토 등의 캐릭터를 띈다. Champagne of tea라는 별명이 있는 만큼, 탄산수에 하루 냉침해 마시는 것을 추천해 주셨다. 처음 우린 차의 과일향이 특히나 인상적이었고, 신기하게 입안에 단 맛이 남는다.
5.
• 딸기, 매실, 닐기리
코코시에나에서 직접 기른 생콤부차.
콤부차는 3가지 재료인 차, 설탕, 스코비 배양균으로 만들어지는데 배양균이 차와 설탕을 먹이삼아 자라며 프로바이오틱스 등 유익균을 뿜어낸다고 한다.
배양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때문에 병이 터질 위험이 있어서 시판제품의 제조 공정에서는 유익균이 다 죽어버린다고 한다. 콤부차를 키워먹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것일까..?
1차 발효때 인도의 닐기리를 넣었고, 2차 발효에 딸기, 매실 넣어 발효했다고. 탄산감은 꽤나 강렬했고 입맛이 확 돌아오는 맛이었다.
• 달래와 새우 통밀 크래커 위에 새우 감바스, 마늘 대신 달래, 스파이시 민트.
콤부차의 캐릭터와 결이 같은, 정신이 드는 맛! 하지만 자극적이지는 않으면서 가뿐하게 풍미를 더한 훌륭한 티푸드였다.
6. 시그니처 쑥 솔티드 크림 디저트 티
웰컴티로 내주었던 냉침 하동 쑥차에 쑥말차 크림을 담뿍 얹어준다. 마무리로 핑크솔트를 뿌려 짭쨜함을 더했다. 쑥에 쑥을 더한 쑥쑥이~ 섞어 마셔도 참 매력적인 디저트 티였다.
* 4/8-6/10 플래그십 스토어로 밀크티, 스프레드 등 워크인 구매 가능.
차를 선호하지만, 정작 잘 모르고 알려고 노력한 적도 아직은 없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코코시에나는 알기 쉽고 친절하게, 맛있게 다양한 차를 접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였다. 티 코스는 처음이라 뭐를 기대하고 가야할 지 막막했지만 뭐가 되었든 그 이상을 받아서 돌아온 기분이었다. 시즈널 이벤트로 매 분기 방문하고싶어지는 공간이었다. 망고플레이트에서 소중한 인연을 만나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했다.
2304-18
워리를찾아라
차 설명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음식을 내어줘요. 저는 쑥차, 리샹홍, 아리산 금훤(우롱차), 다즐링(백차), 콤부차와 쑥크림티를 마셨습니다. 가격은 42,000원이고 약 80분 동안 오마카세처럼 진행돼요. 차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해서 신선한 기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네이버로 예약했어요.
kalbi
#연남동 #차 역시 리뷰는 바로바로 써야 기억이 난다... ㅠㅠ 여름에 다녀온 티 코스>.< 차 다 맛있었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뭔가 설명도 많이 주워듣고 했는데.. 기억에 남은 건 그냥 맛있고 재밌었다는 것 밖에 없네...... 푸드가 넘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다즐링 스파클링이 모양도 예쁘고 신기하구 맛있었다!! 웰컴티-다즐링 스파클링-햇녹차-노백차-봉황단총 다 좋은데 생각보다 가게가.. 너무 공방 느낌이랄까 그래도 꽤 값을 지불하고 찾는 클래스인데 약간 어수선하고 정돈이 안되어 보이는 느낌은.. 조금 아쉬웠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뭐 아는 척도 안하시고.. 직원분들 일하는 자리에 대충 앉아 있다가.. 수업 듣는 자리로 이동했고 ㅋㅋ 수업 듣는 공간도 뭔가 너무 하얗고.. 공사를 하다 만 느낌임. 이거 때문에 재방문의사가 좀 깎인듯.. 분위기만 좀 더 좋고 정돈되면 칭구들 데리고 다시 가보고 싶음!
카나리아
티 자체의 매력을 최대로 끌어올린 티코스:) 코코시에나x스와니예 밋업을 놓치고 넘 안타까워했더니 주아팍님이 예약해줘서 다녀왔어요 헤헿 이번에 다녀온 티코스는 다른 곳이랑 콜라보 한 건 아니고 코코시에나 단독으로 진행하는 여름 티 코스였습니다. ####첫번째 코스: 웰컴티#### 제가 이 날 약간 늦게 가서 후다닥 마시느라 무슨 티인지는 여쭤보지 못했네요 ㅠㅠ ####두번째 코스: 다르질링 스파클링 /w 살몬허브롤#### 두번째 차는 탄산수에 냉침한 다즐링이었습니다. 다즐링이 홍차계의 샴페인으로 불리는 것에 착안헤 만들어보셨다고 해요. 청포도, 샤인머스캣 느낌이 있을거라고 하셨는데 포도느낌은 잘 모르겠고 다즐링 특유의 향긋한 찻잎향이 느껴지는 드라이한 스파클링 음료라 마시는 재미가 있었어요. 같이 곁들인 핑거푸드는 식빵에 훈제연어, 타임 등의 허브를 다져넣은 크림치즈를 차례로 바르고 돌돌 말아 썰어낸 살몬허브롤이었는데요. 홍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치즈, 연어의 오일리함을 씻어주는 효과가 있어 매치해보셨다고 해요. 말씀대로 핑거푸드의 기름진 맛을 홍차의 기분좋은 떫은 맛이 잡아줘서 맛있었어요. ####세번째 코스: 2021 햇녹차#### 두번째 차는 중국 녹차의 대명사 중 하나인 사봉용정(獅峰龍井). 삶은 밤향이 날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정말 밤 속껍질같은 구수하면서도 쌉쌀한 향이 나서 맛있었어요. 사장님이 우스갯소리로 다른 손님이 페리카나(BBQ X, BHC X) 후라이드 치킨 향이라고 하셨다는데 그 말을 들은 이후로는 후라이드 치킨냄새로밖에 안느껴져서 웃겼네요 ㅋㅋㅋㅋ ####네번째 코스: 노백차 /w 세가지 다식#### 이 날의 베스트 티. 오래된 백차라는 뜻의 노백차를 내주셨는데요. 코코시에나에는 11년산 백모단, 수미가 있다고 해주셨는데 이 날 마신차가 어느 것이었는지는 까먹었네요 ;;; 백차는 풋풋하고 여리여리한 느낌의 차만 마셔봐서 몰랐는데 알고보니 백차는 제조 후에 자연 발효가 일어나는 차라 두고두고 마실수록 없던 향미가 생겨나는 재미가 있는 차라고 하시더라구요. 대추나 꿀향같은 달달한 냄새와 마른 약방냄새같은 향긋함이 있어 좋았고 발향 자체도 이 날 마신 차 중에서 가장 강했어요. 곁들일 티푸드는 대추야자+버터, 매실양갱, 율란이었는데요. 차 맛이 쌉쌀해서 어울리려나 했던 매실 양갱의 상큼함이 의외로 차랑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어요. ####다섯번째 코스: 봉황단총 /w 복숭아 디저트#### 마지막은 봉황단총(鳳凰單叢). 그 중에서도 밀란향(蜜蘭香)이라는 차였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봉황단총에서도 인기있는 차 중 하나로 프루티한 향이 특징이라고 해요. 저한테는 차분한 흰 꽃 같은 느낌이었고 맛은 이 날 마신 차 중에서 가장 떫은 편이었어요(하지만 맛있었어요!) 마지막 디저트는 복숭아 콩포트에 요거트, 차 꽃꿀, 그리고 그래놀라를 뿌린 디저트였는데요. 복숭아의 싱그러운 향이 떫은 맛을 중화해 줄거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 그대로였어요 ㅎㅎ 다양한 차를 티푸드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던 곳이예요. 차에 빠지면 차차 망한다고 들어서 자제중인데 점점 차의 매력에 빠지게 되네요 ㅋㅋ 재방문의사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