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in B
배달 피자로 대표님에게 인정 받은 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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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어떤 상황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질 않지만, 대표님, 다른 이사님과 꽤나 심각한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다 출출해진 대표님은 내게 배달음식 주문을 부탁하였고, 나는 최애 피자집 중 한곳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윽고 피자가 도착하고 야근 중이던 개발 총괄분이 조인하여 넷의 식사가 시작되었고, 피자를 한 입씩 베어 문 세 사람은 일제히 나를 쳐다보며 여긴 대체 어디냐 물었다. 그리고는 시작된 폭풍식사.
배달과 픽업을 전문으로 하는 이 피자집은 오픈 초기부터 내가 애용해온 곳인데, 어제 올린 김밥집과 더불어 강남 직장인의 복지라 생각하는 배달 맛집 중 하나다. 식당 이름만큼이나 유니크한 피자를 만드는데, 과자처럼 바삭한 크러스트와 딥디쉬피자가 떠오를 만큼 두터운 맛이 매력적이다.
먹는 걸로 보스에게 인정 받고 싶은 분은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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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nstagram.com/colin_beak
capriccio
추천받아서 먹어 본 피자집인데 아주 취향이었던! 미국식(캐나다) 피자라고 들었는데 유럽 화덕피자랑은 다르지만 도우 반죽이 아주 얇지는 않고 쫀득하니 맛있었다. 캐네디언이랑 하와이언 주문했는데 둘다 다른 느낌으로 좋았다.
캐네디언은 다진고기와 페퍼로니를 풍부하게 올려서 살짝 짭잘하지만 씹는 맛 좋고, 바싹 구워진 테두리 부분이 특히 고소하니 좋았다. 하와이안에 올라간 파인애플은 단맛보다 신맛이 더 잘 살아있어서 좋았고, 베이컨 크럼블과 잘 어울렸다. 궁금해서 주문했던 소스들도 맛있었는데 양이 꽤 많아서 좋아하는 것 1~2개 정도면 충분 할 것 같다. 피자 사이즈가 1~2인용 이라고 해서 어느정도 인지 궁금했는데 꽤 양이 많았다. 3명이서 2판으로 아주 배부르고 조금 남겼다.
빌빌이
강남권 배달피자 옵션으로 굉장히 좋은 곳. 사각형의 디트로이트식 피자. 크러스트에 튀김옷처럼 살짝살짝 가루가 붙어있는데 매력있음. 고기 육즙이 터지는 유형의 피자인데, 배달 피자 중에 육즙 이렇게 많은 피자는 못 본 듯
먹더쿠우
강남권에 있는 비 프렌차이즈 피자집. 코시국전에는 작게 메장 운영도 했었는데 코로나땐 오직 배달 및 포장만. 디트로이드식 사각 피자에, 위의 토핑 조합은 신선하다. 물론 근본 메뉴들을 중심으로 살짝 바리에이샨을 준. 애정하던 오믈렛 피자가 코시국이후 판매를 안해서 차애하는 캐내디언 피자를 포함 메뉴들 주문. 기본적으로 두꺼운 치즈토핑에 페퍼로니가 올라간 짭잘한 미국식 근본 피자에서 시작해 각자 다양한 토핑으로 바리에이션. 캐내디언은 아마 고기를 얇게 간것을 튀갸서 바삭하고 짭잘함을 더해 풍성한 식감과 함께 맛은 배가됨. 주문 사진을 보고 피자가 작아보인다더니 막상 받고나니 생각보다 크고, 네모난 상자안에 가득찼고 두께마쟤 두껍다고 호들갑이더니, 막상 먹으니 금새 다 먹게 됨. 프렌차이즈 피자들 주로 먹다 본격 피자를 먹으니 뭔가 다르다고 한다.
Luscious.K
#역삼동 #피자피자
"개성 강한 네모피자"
갑자기 배달피자가 먹고싶어서 홀릭님들에게 호평인 피자피자를 선택했다.
이집의 풀네임이 Pizza Pizza by Hungry Bae 인데... 아마도 쉐프님의 성이 배씨인 듯. 그리고 왠지 "헝그리 배"라는 의미가 배고플 때 풍성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호탕한 피자의 중의적 표현도 있을 듯 해서 몇 가지 피짜를 주문해 봤다.
이집의 전체적인 느낌은 <평범함 거부>
피짜가 원형이 아니라 네모인 것도 그렇고 메뉴들의 옵션이 일반적이지가 않다. 특히 하와이안 피짜는 기본 햄이 동그란 캐네디언 베이컨이 아니라 잘게 채썰은 햄에 통조림 파인애플이 아닌 생파인애플을 써서 난생 처음 보는 비주얼과 독특함을 강조했다. 도톰한 도우가 잘 구워졌고 모서리도 바삭해서 크러스트 남김도 방지했고 오히려 바삭한 모서리가 좋아서 9등분 중에 가장 가운데가 맛이 없는 것도 일반 피짜와는 차별적이다.
갈릭더블치즈는 갈릭맛이 진짜 났고, 기본에 충실한 페페로니도 맘에 들고 이집만의 하와이안은 어색하지만 충분히 하와이안 피짜를 느낄 수 있었다. 기분 좋게 먹은 맛있는 피짜!
#러셔스의베스트피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