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19
번화가에서 벗어나 노형동의 아파트단지와 일반 주거지 사이의
한적한 곳에 위치한 곳. 제주사람이라면 알만한 본죽사거리 인근이다!!
'비가 내리면 막걸리' 라는 공식을 믿고 지지미를 좋아하는 나에게
딱 잘 어울리는 민속주점이다.
대표메뉴는
-멜튀김 16,000원
-철판해물파전 18,000원
-무뼈닭발 20,000원
-옥돔구이 20,000원
철판해물파전을 주문하니 비주얼이 아주 대단하다.
지글지글 끓는 철판에 쭉쭉 뻗은 대파가 가지런히 놓여있고 그 위로 해산물과 오징어가 엄청나게 올려져있다. 일반적인 파전과는 다르게 찢어먹는 결이 있고 바닥은 바삭하고 위는 촉촉한 파전옷과 오징어의 궁합이 극상이다💕 막걸리와 천생연분을 자랑함
이 곳의 대표안주인 멜튀김도 존재감 뿜뿜!!
매운것과 일반 멜튀김을 반씩 섞어서 주문해본다. 멜이 아주 통통하고 실하여 고소한 육즙이 흘러나오고 매운맛 멜튀김은 청양고추가 절반이 붙어서 나오는데 그 칼칼함과 적당한 맵기가 좋다. 개인적인 취향으론 매운맛이 더 좋았던 멜튀김, 둘 다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
무뼈닭발은 적당히 맵고 단 소스에 잘 버무려져 야들야들한 닭발이 돋보였고 흰밥이 땡기는 맛. 밥을 시키면 햇반을 돌려주시니 자신있게 시켜서 말아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