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문리버 클래식 바

2000년대 이후 현대 한국 바 씬을 정립한 ‘1세대’ 바텐더를 꼽자면 서용원 대표를 빼놓을 수 없다. 우아하고 섬세하면서도 클래식이란 틀을 고수하는 그의 칵테일은 항상 새로운 고민이 느껴진다. 맛과 공간과 서비스에 대하여 아직도 탐구를 멈추지 않는 태도. 짧은 식견에 감히 말하자면 일본식 클래식 칵테일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가히 한국 최고의 바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20년은 족히 칵테일을 만들어왔으면서, 이제야 연륜이 생겨 자신감있는 마티니 한 잔을 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는 사람. 파리의 플리마켓에서 직접 사온 묵직한 바카라 잔에 담긴 마티니 한 잔은 온도가 올라가며 더욱 둥글게 조화를 이루었다. 그가 만들고자 하는 바가 완성되는 날을 고대한다.

16억이랬나?? 나랑은 상관 없지만 쾌적하게 한잔 하고 싶다면 문리버 에서 김렛한잔 잡솨봐

압로) 분위기 좋음

균형잡힌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팝콘 맛 나는 칵테일 맛있었고, 금귤로 만든 제철과일 칵테일도 맛있었어요. 프렌치 커넥션, 네그로니 등도 훌륭했고요. 접객도 좋고, 화장실도 깨끗하고요.(다만 남녀화장실이 같은 칸에 있어 싫어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음) 흠잡을 데 없는 바였습니다.

*도산공원 근처 새로 오픈한 문리버 클래식바. 커다란 문을 열고 내려가면 또 다른 세계가 나타난다. 바(bar) 건너편으로는 벽돌 인테리어가 마치 터널처럼 보이게한다. *웰컴푸드, 신선한 재철채소 재철 채소의 신선함으로 충분히 입이즐거우며 먹는 것만으로 안주가된다. 그냥먹어도 좋지만 곁들여진 치즈와 후추 올리브유와 같이 먹으면 한층 맛이 좋아진다. *진피즈 무난하게 진 피즈로 시작. 청량하고 레몬의 상큼함이 좋다. *포-레스트 포-레스트(for-rest)와 포레스트(forest)라는 중의적 의미가 있는 시그니처 칵테일. 휴식과 숲이라니 언 듯 두 가지 단어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개인적으로 이런 중의적 의미 참 좋아한다). 샤르트뢰즈가 들어가나 많이 달지 않고 조금 다른버전의 진피즈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