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중간 빵이나 디저트 등을 먹으려고 지도 이곳저곳에 카페들을 표시해뒀는데 크로플이 먹고 싶기도 마침 동선상 들를만한 곳이라 방문했어요. 간판이 없어서 내비 찍고 가도 지나치기 쉬우니 지도 잘 보고 가시길! 되게 아기자기한 공간을 깔끔하게 잘 꾸며주셨는데 내부에 의자는 따로 없고 푸른 풀밭이 있는 야외에 벤치 몇 개가 있어요. 이 날은 비가 와서 밖에서 먹진 못했는데 햇볕 드는 날씨 좋은 날이면 밖에서 먹기 좋아 보였어요! 크로플은 5가지 정도 맛이 있던 거 같은데 말레이에서 카야 버터 토스트 맛있게 먹은 기억 때문에 신메뉴인 카야 버터 크로플 픽. 버터를 갈아서? 올려주시는데 갓 구운 크로플이라 버터가 좀 빨리 녹아서 포장해서 사진 찍을 때는 버터가 안 보였네요.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러우니 식감도 좋고 버터 풍미 은은하게 느껴지니 맛있었어요!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주시는 배려도 좋았어요! 커피는 비스마일 라떼 마셨는데 6온스로 작은 사이즈이고 좀 진한 에스프레소를 활용하신다고 들었어요. 확실히 우유 향보단 커피 향이 느껴지는 라떼였던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우유 꼬수한 향을 좋아해서 완전 맛있다는 아니었는데 크로플이랑 먹기에 나쁘지 않은 맛의 커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도 크로플도 맘에 들었던 곳. 다음에 비가 안 오는 날에 방문할 수 있으면 야외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하면서 크로플 맛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