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바쁘고 힘든 3월을 마무리 하기에는 장어만한 보양식이 또 없다. 대전에서 유명한 장어구이 집인 것 같은데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였다. 카운터에서 통통하고 맛깔나게 손질된 민물장어들을 원하는 대로 골라 자리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1kg에 4만 5천 원으로 비리지 않고 신선한 장어를 먹었다. 우리 가족은 네 명이서 11만 원어치를 먹었는데 다른 휴식 메뉴 없이도 모두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열기가 강하게 뿜어지는 숯불 위에 장어를 껍질 면이 아래로 가게 먼저 올려놓고 뒤집어가며 노릇노릇 굽는다. 각종 야채와 생강 소스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불이 강해서 필요 이상 바삭하게 구워지는게 약간 흠이었다.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해 원하는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