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유구

그냥 너무 좋았다..😋

드라이카레가 궁금했던 이자카야. 외진편인데 사람은 많이와서 자리가 금방 다 찼었다. 가격이 저렴한게 인상적인데 제일 비싼메뉴가 1.6이니 요즘 이자카야치곤 착한편이다. 나베랑 제육빼곤 만원이나 그 이하였다. 드라이카레가 대표인만큼 단골로 보이는 분들이 여러명 와서 카레만먹고 간 테이블도 있었다. 카레는 비비지 않고 떠먹는데 맛은 괜찮은편인데 밥이 좀 질어서 아쉬웠다. 스지나베는 돈코츠랑 나가사키를 섞은 느낌. 소면도 들어있어서 라멘같은 느낌도 좀 나고 국물 진득한데 칼칼해서 괜찮았다. 1.6인데 양이 상당해서 안주로 한참 먹을 수 있다. 명란구이는 별거없는거 같은데 이것도 찔끔찔끔 오래먹기가능해서 안주로 괜찮았다. 오이가 같이나오는데 원랜 잘안먹어서 괜찮을까 했는데 잘어울렸다. 멀리서 갈만큼은 아니지만 동네라면 가격부담도 없어서 갈만하다.

동네주민이라면 추천, 먼곳에서 온다면 글쎄... 입니다. 안양에 괜찮아보이는 이자카야가 생긴 것 같아서 다녀와봤어요. 지하철에서는 멀고 버스로 타고가야 하는 곳입니다. 궁금했던 드라이카레와 스지탕(인데 스지가 떨어져서 목살로 교체된 목살탕), 명란구이를 주문했고요. 주류메뉴는 그렇게 다양한 편은 아니었어요. 저는 서울의 밤이라는 리큐르가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달달하니 괜찮더라구요. 드라이카레는 카레 부분은 맛있었는데 밥이 너무 쫀득(?)한 스타일이라 살짝 아쉬웠어요. 스지탕은 나가사키짬뽕과 돈코츠라멘의 중간 느낌의 국물이었는데 한국입맛에 맛게 청양고추가 들어가있었어요. 명란구이는 넘나 이름 그대로의 메뉴긴 했는데 이게 또 은근히 손이 가더라구요 ㅋㅋㅋ 동네친구랑 술 한잔 하기 좋은 느낌의 가게라 집에서 도보 10분거리정도였었다면 넘나 극찬했겠지만 아쉽게도 저는 버스타고 30분이라..... 괜찮다 드립니다ㅠㅠ 재방문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