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농촌에 위치해 오후 두 시까지만 단일 메뉴를 판매한다는 어느 백반집을 찾았다.
주인장의 영암 사투리에 혹시나 했던 남도의 맛이 상 위에 가득 펼쳐진다. 짭조름하지만 맛깔난 찬들은 강원도와 전라도 맛의 훌륭한 콜라보를 이뤘다.
여기에 이날의 주인공이었던 찜 스타일의 고등어 무조림이 등장! 고소한 살 맛과 감칠맛 나는 양념이 어우러져 두 손을 다 들게 한다.
단일메뉴를 선보이는 주인장의 자신감에 납득이 가는 한 상. 무엇을 내주어도 만족스러우리란 생각이 드니, 부른 배를 두드리며 나오는데도 벌써 다음 방문이 기대가 된다.
60화 - 이 맛이 찐이다! 최북단 고성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