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평양면옥

청주 도청 인근에 평양냉면 방문해 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 올라간 고기고명과 오이가 얇게 썰어져 나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육수는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 편이라 육수의 다른 맛들이 덜 느껴져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슴슴한 보단 달큰한 일반 냉면 육수 맛에 조금 더 가까웠다 할까요?.. 빈대떡 참 바삭하고 맛있었구요. 달콤짭짤한 비빔냉면이 오히려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치도 달달한 편이고 전반적으로 이곳은 달달하게 음식을 하시는 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양면옥 청주에서 처음먹어보는 평양냉면. 좀더 자극적인 고기 육수맛이 있었다. 평냉 초보자들이 먹기 딱 괜찮다. 메밀비율이 반반정도 되는 거 같아서 적당한 식감의 면도 괜찮았다. 그것보다도 더 맛이있었던 녹두전, 만두가 정말 맛ㅇ있었다. 만두는 이북식만두라서 슴슴한 게 정말 맛이있었다. 녹두전도 녹두를 알차게 갈아 넣어서 바삭하고 막걸리랑 먹으면 일품이다! #평양냉면 #녹두전 #만두

청주에서 맛보는 노포 평양냉면 청주에도 평양냉면집이 있습니다. 이 집을 방문해 본건 약 10여년 전이 마지막이었는데 그 때만해도 평양냉면 맛을 잘 모를 때라 뭐가 이렇게 밍숭맹숭한가 하며 한동안 방문을 하지 않았죠. 하지만 현재는 평양냉면을 꽤나 좋아하게 되니 문득 이 집이 생각나서 정말 오랫만에 방문하게 되었네요. 벌써 2대째 내려오는 이 집은 청주시청 후문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는데 어느샌가 생활의 달인에 출연도 한 것 같더군요. 예전에 좌식이었는데 안 본 사이에 입식으로 바뀐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제 기억엔 예전에 석갈비가 없었는데 석갈비를 13천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해서 냉면 싫어하는 아들녀석까지 만족하는 메뉴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석갈비 3인분에 물냉면 2그릇, 된장찌개, 공기밥을 주문했습니다. 육수를 제공하는데 육수맛이 꽤 좋습니다. 석갈비를 시킨 덕에 반찬이 제법 깔리는데 맛도 나름 괜찮아 기대감을 높입니다. 석갈비는 반조리 상태에서 가스렌지에 올려 나옵니다. 석갈비야 뭐 두말할거 없죠. 달콤 짭짤한게 밥도둑으로 최고입니다. 따로시킨 된장찌개도 아들 입맛에 딱이라더군요. 냉면은 1만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냉면은 약간 탁한 색이어서 남대문의 부원면옥을 떠올립니다. 맛 또한 어느정도 간이 되어 있어 평냉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먹을 수 있는 맛입니다. 면은 순면을 시키지는 않았지만 적당한 찰기에 메밀의 구수함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예전에 먹었을 땐 이맛도 저맛도 아니었다고 기억하는데 이번에 먹어보니 깊은 육향이 느껴지는게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왜 이 집을 까먹고 서울에 냉면집만 동경했는지 모르겠네요. 오랫만에 청주에서 만족스러운 냉면을 먹은 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이제는 이 집을 자주 방문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