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링 - 레스트 어 와일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곳. 화장실이 의외로(?) 좋았다.

아니 이런 곳에 카페가...? 심지어 예뻐...? 그리고 조용해...? 커피는 왜 또 맛있어...? 뭐야...? 이 근처에서는 볼 수 없었던 분위기를 가진 곳. 근데 옆에서는 세탁기가 돌아가고 있다. 그저 신기하다. 나는 빨래를 맡기고 쉬려고 온 건 아니고 친구랑 수다를 떨면서 쉬려고 왔다. 역시나 수다 떨기에도 적격. 커피만 마시기엔 조금 아쉬워 레드벨벳 쿠키도 시켰는데 엄청나게 단 쿠키가 아니라 적절한 그 달달함을 아는 쿠키라 너무 좋았다. 빈크림라떼(5,800원)도 보기에 예쁜 만큼 맛도 좋았다. 크림으로 부드러우면서 달달하기 까지. 책 좀 더 읽어서 좋다는 표현을 더 배워와야겠다. 조금만 쉬고 가라고 했으면서 이러면 그냥 눌러앉을 수 밖에 없다구욧

맛집불모지 병원 근처에 새로 생긴 카페! 빨래방 바로 옆에 붙어있고, 간판 디자인도 같은데 사장님이 무인빨래방과 카페를 함께운영하고 있고, 카페랑 빨래방 사이에 문도 통해있음! 특이하다!! ㅋㅋㅋ 빨래 돌리면서 기다리는 동안 커피한잔 하라는 뜻인가? 이름부터 레스트 어 와일인걸 보면,, ㅎㅎ 동기들이 여기 커피가 너무 맛있다고, 특히 라떼가 너무 고소하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갔는데, 골목 안쪽에 있어서 그런지 손님은 없지만 배달 주문이 많아서인지 바빠 보이셨다. 내부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좌식 자리에는 편하게 누울 수 있는 쇼파도 있었다. 라떼가 워낙 맛있다고 해서 라떼를 먹을까 했지만, 크림이 가득한 시그니쳐 음료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결국 시그니쳐 음료를 선택.. 사진은 못 찍었지만 라떼위에 꾸덕한 크림이 올라가 있는 맛이 없을 수 없는 맛! 버터바, 스콘, 쿠키 등 디저트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쿠키들이 다 넓적하고 모양이 특이해서 하나 사보았다. UFO가 생각나는 모양이다, 레몬 얼그레이 쿠키인가? 사봤는데 보기에는 엄청 달아보이는데 별로 안달아서 적당했다! 당충전하기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식감이 살짝 바삭보다는 꾸덕에 가까워서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