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중앙동/옥리단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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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있는 라멘집
돈코츠+차슈동+사이다=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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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나쁘지않고 가격도 착한편이다.
이상하게 점심시간인데 사람이 한명도없었고
면이 좀 특이한 면이다.
KYS
순천 한옥에서의 돈코츠라멘 비오는 날, 벼르고 벼르던 라멘을 먹으러 방문했다. 친구가 추천해줬고, 순천에서 흔치 않은 메뉴라 혹시나 사람이 많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코로나의 여파인지 한산했다. 늘어진 영수증으로 미루어 보아 점심시간에는 바빴을 것 같았다. 들어서자마자 돈코츠 육수의 향기가 나서 너무 간만에 돈코츠라 먹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 카라이와 미니 차슈동을 시켰다. 카라이는 전에 가봤던 라멘집과 달리 맵기도 조절할 수 있었다. 요새 맵찔이가 되기도 해서 약한 맵기를 선택했다. 한 트레이에 가지런히 담아 오는데 모양새가 예뻤다. 먼저 국물을 맛보고 차슈동을 맛봤다. 짜다는 평이 있어 걱정했는데 간이 처음엔 딱 적당했다. 그치만 차슈동을 먹다 먹으니 좀 짠 듯하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듯 그래도 차슈도 닭고기도 알차게 들어 있었고, 면도 면치기하기 좋은 적당한 두께였다. 차슈동은 밥위에 다진 차슈가 올라져 있었는데 그 위에 토치로 구우시는지 밥 아래 기름이 있어서 뜨거우니 조심해서 먹어야 되겠다. 차슈동을 먹으면서 기름이 좀 있어서 (파기름인 듯 고소했다.) 돈코츠와 먹으면 느끼하지 않을까 해서 차슈동은 카라이와 궁합이 좋았다. 암튼 순천에서의 첫 라멘집 성공! 재방문해서 메뉴 타파해야겠다. 혼밥하기도 좋아서 자주 찾을 것 같다! #먹어서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