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남녀
수원역 AK 내에 위치한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가끔 늦은 점심이자 이른 저녁으로 애매한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AK 내에 위치한 식당들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좋음.
레드 크림 파스타와 레드 갈비 스튜, 청포도 에이드 주문.
맵기 정도를 총 4단계 중 선택 가능했던 것 같은데, 레드 크림 파스타는 보통 맵기, 레드 갈비 스튜는 살짝 매운 정도로 주문했음.
정말 오랜만에 재방문한 바비레드인데 ..
사실 바비레드 레드 크림 파스타가 K 로제의 선두였지 않나 싶다. 진정한 매콤한 크림 파스타. 갈비도 들어있어 크림에 듬뿍 찍어먹으면 맛있음. 색은 갈비 스튜보다 연했는데, 맵기 단계가 높아서 그런가 확실히 더 매웠음. 맛있게 맵다.
스튜는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쏘쏘. 국물이 좀 더 자작하면 좋을 것 같음. 위에 올려진 포테이토도 덜 익어 너무 단단했고 무엇보다도 잘 안 어울렸음. 그래도 치즈랑 펜네파스타, 갈비 조합은 좋았으나 치즈 양이 아쉽. 마치 매운 갈비찜 먹는 느낌! 완전 퓨전 음식 맞다.
셀프바에는 밥과 김가루가 비치되어 있음. 파스타 먹다가 소스가 정-말 맛있을 때 밥 비벼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볼법한데, 여기 소스랑 소갈비가 매콤하니 밥이랑 같이 먹으면 환상일 듯.
무척 넓고 분위기 좋음. 서빙 로봇이 계속 돌아다닌다.
매운 거 좋아하는 사람들, 양식은 먹고 싶은데 느끼해서 잘 안 먹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